[루키=서울, 박상혁 기자] SK가 올 시즌 전자랜드에게 전승을 거두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서울 SK 나이츠는 2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의 경기에서 72-60으로 이겼다. 

SK는 22승 12패가 되며 공동 1위에서 단독 선두가 됐다. 또 올 시즌 전자랜드를 상대로 4전 전승을 거뒀다. 

이날 SK는 리바운드 대결에서도 45-38로 앞섰고 팀 속공도 8-5로 3개나 앞서는 등 제공권 장악에 이은 특유의 속공이 살아나며 승리를 거뒀다.

문경은 감독은 "어쨌든 홈에서 연패를 안 당하고 좋게 이겨서 다행이다. 초반에 스타트가 안 좋았는데 2쿼터에 1가드 4포워드로 외곽을 잡으면서 인사이드에서 뚫리지 않는 수비가 잘됐다. 그 수비가 잘됐고 이것이 속공까지 이어지면서 기득권을 잡아서 이긴 것 같다. 특히 전반에 제공권 싸움에서 앞서면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인 게 다소 4쿼터에 안 좋았는데도 불구하고 승리를 가져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오늘은 선수들에게 포스트에서 상대에게 득점을 어렵게 주는 건 어쩔 수 없지만 외곽 로테이션에 신경을 쓰라고 주문했다. 사실 선수들에게 자극을 좀 줬다. 너희들이 미스매치를 활용 못하고 제공권과 속도에서 지면 이길 방법이 없다고 해는데 최준용이나 애런 헤인즈까지 로테이션이 잘 이뤄지면서 수비가 성공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16분 32초를 뛴 전태풍에 대해서는 "상대에서 김선형에 대한 강한 수비가 나올 것 같아서 둘을 같이 기용하면서 태풍이에게 결정권을 주다시피 했다. 그리고 오늘 사실 (안)영준이가 안 좋아서 그 자리를 메우다보니 많이 나왔다. 전태풍은 10~15분 정도가 좋을 것 같은데 오늘은 좀 많이 뛰었다"고 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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