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전주, 이동환 기자] 라건아, 이대성, 이정현의 동반 활약을 앞세워 KCC가 3연패에서 벗어났다.

전주 KCC 이지스는 21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96–83으로 승리했다.

라건아가 22점 13리바운드 4어시스트, 이정현이 3점슛 4개 포함 22점 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대성도 3점슛 4개 포함 20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도왔다.

오리온은 이승현이 19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아드리안 유터가 13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후반 들어 뒷심 부족을 드러내며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경기 초반 오리온이 주도권을 잡았다. 한호빈이 빠르게 공격을 지휘하는 가운데 이승현도 연거푸 중거리 슛을 터트렸다. KCC는 라건아가 오리온의 골밑을 공략했으나 오리온의 빠른 공격에 주도권을 빼앗기며 리드를 당했다. 쿼터 중반 들어 KCC가 송교창과 이정현의 연속 3점슛으로 분위기를 바꾸며 점수 차를 좁혀왔다. 그러나 오리온이 이승현의 골밑 득점과 사보비치의 3점으로 반격하며 리드를 이어갔다. 1쿼터는 30-25로 오리온이 앞선 채 끝났다.

2쿼터 들어 KCC가 추격에 나섰다. 러간아가 골밑을 계속 공략하는 가운데 외곽에서 이대성이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득점을 쌓았다. 이대성의 속공 3점까지 터진 KCC는 쿼터 중반 39-39 동점을 만들었다.

오리온도 반격에 나섰다. 아드리안 유터와 한호빈의 3점슛이 잇따라 림을 가르며 6점 리드를 잡았다. KCC가 송창용의 3점으로 추격을 시도했으나 오리온이 유터의 골밑 득점으로 다시 반격했고 결국 오리온이 49–46으로 리드하며 전반을 마무리됐다.

3쿼터 시작과 함께 오리온이 다시 도망갔다. 이승현의 득점이 연거푸 나왔고 임종일도 가로채기에 이어 속공 득점을 올리며 오리온이 61-52로 도망갔다. 하지만 KCC도 이정현이 3점슛 성공에 이어 추가 자유투를 성공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이후 라건아의 골밑 득점에 이어 정창영, 이대성의 3점슛이 연이어 터지며 오히려 KCC가 경기를 뒤집었다. KCC가 73-67로 앞서며 3쿼터가 끝났다.

4쿼터 초반 경기는 접전으로 흘러갔다. 오리온은 KCC의 불안한 골밑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며 득점을 쌓았다. 유터의 속공 득점도 나왔다. 하지만 KCC는 쉽게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라건아의 인유어페이스 덩크와 이대성의 속공 3점으로 오히려 격차를 벌렸다. 이후 이정현의 3점까지 터지며 KCC는 4쿼터 중반 85-78로 달아났다.

이후 경기는 KCC 쪽으로 급격히 기울었다. 이대성이 속공 득점을 추가한 데 이어 풀업 3점슛을 터트렸다. 경기 종료 2분 30여초를 남기고 이정현이 자유투 득점까지 추가한 KCC는 94-81로 앞서나갔고, 이후 리드를 지켜내며 결국 승리를 챙겼다.

 

사진 제공 = KBL

저작권자 © ROOKI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