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형빈 기자] 포틀랜드가 원정에서 휴스턴을 격파했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휴스턴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2019-2020 NBA 정규시즌 휴스턴 로케츠와의 경기에서 117-107로 승리했다.

포틀랜드는 데미안 릴라드가 25득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C.J. 맥컬럼과 카멜로 앤서니도 42득점을 합작하며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휴스턴은 러셀 웨스트브룩이 31득점 11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포틀랜드는 1쿼터 후반 릴라드와 앤퍼니 사이먼스의 연속 득점으로 28-26, 근소한 리드를 잡은 채 1쿼터를 마쳤다. 이어 2쿼터 초반 앤서니 톨리버와 앤서니의 득점포를 앞세워 격차를 벌렸다. 휴스턴은 제임스 하든이 시도한 슛이 연달아 림을 외면하며 공격에 어려움을 겪었고, 그사이 포틀랜드는 하산 화이트사이드의 골밑 장악력을 앞세워 기세를 올렸다. 그렇게 60-47로 전반 종료.

휴스턴은 3쿼터 클린트 카펠라와 웨스트브룩의 활약을 중심으로 추격을 전개했다. 하지만 고비 때마다 포틀랜드는 켄트 베이즈모어와 릴라드가 득점포를 가동하며 리드를 유지했다. 그렇게 포틀랜드는 90-77로 격차를 유지한 채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중반 휴스턴은 P.J. 터커와 벤 맥클레모어의 연속 3점슛으로 순식간에 점수 차를 한 자릿수로 좁히며 따라붙었다. 하지만 포틀랜드는 맥컬럼과 앤서니의 3점슛으로 휴스턴 벤치에 찬물을 끼얹었다. 휴스턴은 4쿼터 후반 터커가 공격자 반칙으로 치명적인 턴오버를 범하며 추격 기회를 날렸고, 그렇게 포틀랜드는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승리를 따냈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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