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인천, 박상혁 기자] 전자랜드가 활화산 같은 3점슛을 앞세워 승리를 낚았다.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는 14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전주 KCC 이지스와의 경기에서 80-75로 이겼다.

이날 승리한 전자랜드는 연패 위기에서 벗어나며 19승 14패로 공동 4위에서 단독 4위가 됐다.

이날 전자랜드는 무려 13개의 3점슛을 성공하며 승리를 거뒀다. 리바운드 대결에서도 31-31로 같았고 어시스트는 10-17로 뒤졌지만 승리를 낚을 수 있던 가장 큰 원동력이 바로 3점슛이었던 셈이다. 

유도훈 감독은 "이런 날도 있어야죠"라고 웃으며 말한 뒤 "하지만 이렇게 잘 들어간 경기치고 팀 어시스트가 10개 밖에 안 나왔다는 것은 공격에서 다시 한 번 검토를 해야 하지 않나 본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초반에 수비에서 문제가 있었지만 그래도 오늘 승부처에서 선수들이 경기 운영이나 자기 찬스에서 자신감 있게 해결하려는 것들이 좋아 보였다. 그리고 포워드 라인의 득점이 나와주면 가드 라인에 편중된 상대 수비가 좀 힘들어하지 않을까 했는데, 오늘 차바위나 강상재가 더 자신감 있게 플레이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또 볼 사이드만 아닌 위크 사이드에서 찬스를 살리는 스페이싱을 해야하지 않나 본다"라고 했다.

이어서 그는 "오늘 승리의 원동력은 마지막에 세 선수가 슬라이딩하면서 마지막에 김지완의 3점슛까지 연결되는 상황이었다. 올 시즌 KBL이 화려함보다 이런 작은 것, 기본적인 것 하나에서 공수에서 가야할 방향에 집중했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고 본다. 그런 점에서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라고 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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