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서울, 김영현 기자] 1위 SK와 2위 KGC인삼공사의 맞대결. 문경은 SK 감독은 이날 경기의 포인트로 KGC인삼공사의 ‘크리스 맥컬러 수비’를 꼽았다.

서울 SK 나이츠는 1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일전을 가진다. 1, 2위 간의 대결인 만큼 양 팀의 치열한 자존심 싸움이 예상된다. 양 팀은 올 시즌 맞대결에서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문경은 SK 감독은 이날 경기의 핵심 포인트로 KGC인삼공사의 ‘크리스 맥컬러 수비’를 꼽았다.

문 감독은 “(크리스) 맥컬러가 우리와 경기할 때 활약상이 없었는데, 현재 KGC 연승의 중심이다. 변준형과 박지훈 등 국내선수보다 맥컬러 수비가 중요하다. 이전에는 (자밀) 워니에게 일대일 수비를 맡겼는데, 오늘은 더블팀과 변칙 수비 등 다양하게 준비했다”고 밝혔다.

또 주축 선수들의 컨디션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문 감독은 “김선형이 선발로 나간 경기가 잘 풀렸는데, 끝나고 종아리가 안 좋다고 하더라. 최성원도 허리가 좋지 못해서 두 선수는 전날 연습을 쉬었다. 이들이 안 좋을 경우 전태풍, 최준용 등을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수에서 활용도가 높은 최준용에 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문 감독은 “최준용의 팀 내 출전시간이 가장 길다. 수비에서의 활용도가 높기 때문이다. (애런) 헤인즈와 뛸 때 높이 보강이 된다. 시즌 초반 좋은 슛 감을 계속 유지해 실력이 됐으면 하는데, 그래도 많이 좋아진 것 같다. 슛 쏠 때 머뭇거리는 게 없어졌다”며 만족해했다.

이날 외국선수 자밀 워니와 애런 헤인즈의 활약도 중요할 터. 문 감독은 “상황에 따라 활용할 계획이다. 워니가 수비에서 가장 까다로워하는 선수가 브랜든 브라운이다. 오세근이 없어서 그나마 막기가 수월해지긴 했지만, 그래도 도움 수비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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