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안양, 이성민 기자] “최준용 선수처럼 다재다능한 선수가 되는 것이 목표다.”

스포츠를 통한 건강한 나눔을 목표로 하는 굿투게더(GOOD TOGETHER)에서 2018년부터 대한민국 농구 발전을 위한 민간 프로젝트의 하나로 진행하고 있는‘GOOD TOGETHER LEVEL UP 농구대회’가 7일(토), 8일(일) 양 일에 걸쳐 안양 호계중학교 체육관에서 열렸다. 

천안성성중 석준휘(185cm, 가드/포워드)는 현장을 찾은 관계자들이 꼽은 중등부 최고 유망주다. 추승균 대표는 석준휘를 두고 “정말 좋은 선수다. 가진 것이 많다. 기본적인 부분에서 부족한 점이 조금씩 있긴 하지만, 재능이 뛰어나다. 중등부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다”라는 극찬을 남겼다. 

석준휘는 대회 2일 차 첫 경기였던 양정중과의 경기에서 펄펄 날았다. 공수 양면에 걸쳐 압도적인 기량을 뽐냈다. 석준휘의 맹활약은 천안성성중이 양정중을 상대로 71-32, 39점 차 완승을 거둘 수 있었던 이유다. 

경기 후 만난 석준휘는 “충주중에서 전학을 와서 4개월 정도 경기를 뛰지 못했다. 오랜만에 뛰는 거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경기가 잘 되어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자기소개를 부탁하자 석준휘는 “탄력이 좋고, 드라이브인 능력이 좋은 편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큰 선수를 만나면 부담감을 느껴서 제대로 못 보여주는 것이 단점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말했듯 석준휘는 수준급 운동능력의 소유자다. 185cm의 신장에 덩크슛을 어렵지 않게 구사한다. 다만 슛의 완성도가 부족하다. 훈련과 시합 때마다 꾸준히 지적받는 부분. 스스로 이 부분에 대한 보완 의지가 명확하다. 

석준휘는 “코치님께 과감하게 공격하고, 슛을 자신 있게 쏘라는 지시를 받는다. 슛이 부족하다 보니 야간에 항상 슈팅 연습을 한다. 후배에게 부탁해 꾸준히 연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석준휘의 롤모델은 최준용(서울 SK 나이츠)이다. 큰 키에 다재다능함을 앞세워 KBL 무대를 호령하고 있는 최준용을 바라보며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프로에 가는 것이 목표다”라고 운을 뗀 석준휘는 “최준용 선수가 롤모델이다. 가장 이상적인 분위기메이커라고 생각한다. 장신인데 슛이 좋고, 리딩도 된다. 모든 면에서 좋은 선수 같다. 최준용 선수를 닮고 싶다”며 수줍게 미소 지었다.  

끝으로 석준휘는 매일 같이 자신을 따라다니며 뒷바라지해 주시는 부모님께 감사 인사를 전했다. 

“충주중에서 천안성성중으로 힘들게 전학을 와서 운동하는데 게을리 운동하지 않고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 항상 뒤에서 뒷바라지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커서 꼭 보답하는 아들이 되겠다.”

사진제공 = 굿투게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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