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강성식 기자] 애런 고든이 서서히 살아나고 있다. 

올랜도 매직은 5일(이하 한국시간) 올랜도 암웨이 센터에서 열린 2019-2020 NBA 정규시즌 피닉스 선즈와의 경기에서 128-114로 승리했다. 올랜도는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리며 10승(11패)째를 거뒀다. 

지난 2014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4순위로 올랜도의 유니폼을 입은 애런 고든은 조금씩 출전 시간을 늘려가며 매 시즌 꾸준히 자신의 영역을 넓혀왔다. 팀의 주축 선수로 거듭난 고든은 지난 시즌 경기당 16.0득점 7.4리바운드 3.7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7시즌 만에 올랜도를 플레이오프 무대로 이끌었다. 

이번 시즌 들어 고든은 다소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이날 경기 전까지 17경기에 나서 평균 12.8득점 6.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고든은 지난 시즌(44.9%)과 비교해 야투 성공률(39.8%)이 뚝 떨어지며 공격에서 전혀 팀에 보탬이 되지 못했다. 3점 성공률 역시 28.4%에 그치고 있다. 고든의 이름값을 생각할 때 분명 아쉬운 기록. 

그러나 고든은 최근 2경기에서 평균 25.0득점 8.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조금씩 기지개를 켜고 있다. 특히 이날 피닉스와의 경기에서 고든은 32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고든은 적극적으로 페인트존을 공략하며 득점을 쌓아 올렸다. 3점 라인 밖에서도 위력을 발휘했다. 고든은 이날 시도한 5개의 3점슛을 모두 림에 꽂아 넣었다.  

올랜도는 시즌 초반의 부진을 극복하고 최근 반등에 성공했다. 순위도 어느새 동부 컨퍼런스 8위까지 끌어올렸다. 고든의 활약이 계속된다면 올랜도 역시 더 높은 성적을 기대해 볼 수 있다. 고든이 올랜도를 어디까지 올려놓을 수 있을까. 고든의 행보에 주목해보자.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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