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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刊女神] 세상 하나도 안 차가운 얼음공주, 치어리더 안지은 ②

[루키=원석연 기자] ①편에 이어...

첫째도 건강, 둘째도 건강
이날 인터뷰는 카페에서 진행됐는데, 안지은 치어리더는 커피가 아닌 이름도 생소한 웬 솔잎차를 주문했다. 그렇게 몇 번 홀짝이더니 “처음 먹어보는데 생각보다 쓰네”라며 텁텁한 표정. 

“제가 다이어트는 안 해도 이렇게 먹는 것으로라도 몸 관리를 꾸준히 하고 있어요. 과자나 인스턴트 식품은 잘 안 먹고 끼니는 대부분 한식을 챙겨 먹어요. 카페를 가도 달달한 음료보단 이렇게 차를 마시는 편이에요.”

안지은 치어리더는 술도 거의 마시지 않는 편이라고 한다. 술을 원래 좋아하지 않는데다가 휴식일도 대부분 집에서 보내는 전형적인 ‘집순이’다.

“요새 주량은 맥주 3~4잔 정도? (500cc 네 잔요?) 아니요! 당연히 음료수 컵 기준이죠! 소주는 2~3잔 정도요. 그보다 더 먹으면 머리가 아파서 별로 좋아하진 않아요. 스트레스 해소는 주로 집에서 혼자 푹 쉬는 걸로 해결합니다. 아니면 혼자서 영화도 보러 다니고, 날 잡아서 잔뜩 쇼핑도 하고요. 그냥 혼자서 마음 편히 하루를 보내면 스트레스가 저절로 풀리더라고요.”

 

그렇다면 최근 그녀의 가장 큰 관심사는 무엇일까?

“요새 핫한 힙합 경연 프로그램 있잖아요? 제가 연습생 때 또 춤이랑 랩을 담당했었거든요. 도끼 랩도 했을 정도로 잘했었는데... (한번 보여주세요.) 절대 안 돼요. 어쨌든 요새는 거기 푹 빠져있고, 그 외 유투브로 춤 영상이나 메이크업 영상 보는 것도 좋아해요. 그건 팀원들 다 비슷한 것 같아요.”

안지은 치어리더는 농구가 비시즌인 지금 창원 NC 다이노스에서 활동 중이다. NC 다이노스 치어리더 팀은 독특하게도 숙소가 있다. 팀원들 대부분이 창원이 아닌 서울에 사는데, 창원 경기가 있으면 자유롭게 숙소를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숙소 생활을 하는 팀이 흔치 않아요. 특히 저는 집이 구리인데 어쩌다 보니 맨 처음 창원 LG 세이커스부터 NC 다이노스까지 창원에서 보낸 시간이 많았어요. 숙소 생활을 하면서 제일 좋은 점은 다들 연습 시간이나 식사 시간 같은 시간을 맞추기가 편하다는 것! 그리고 대화가 많은 것도 좋아요. 힘든 일이든, 그날 있었던 재밌는 일이든 매일매일 터놓고 얘기하니 더 돈독해지고 재밌어요.”

모두가 돈독하지만, 그중에서도 안지은 치어리더의 가장 절친은 바로 <루키 더 바스켓>의 2018년 8월호 월간여신이었던 이주희 치어리더라고. 심지어 초록 창에 ‘안지은 치어리더’를 검색하면 연관 검색어로 이주희 치어리더가 등장할 정도다.

“정말요? 연관 검색어가 나와요? 그건 몰랐어요! (이)주희를 안 건 이번 시즌 NC에 오고서부터예요. 성격도 워낙 잘 맞고 동갑내기라 빨리 친해졌어요. 제가 월간여신에 나간다니까 주희가 선배로서 ‘기자님이 굉장히 재밌고, 인터뷰를 편하게 해준다’고 조언도 해줬어요(웃음).”

고마워요. 이주희 치어리더. 찡긋.

 

농구장
지금은 비록 야구장에 있지만, 개막과 함께 안지은 치어리더는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삼성 썬더스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아직 농구를 잘 아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경기장에서 함께 응원할 땐 농구만큼 박진감 있는 스포츠가 또 없다고 한다.

“점수가 어느 정도 벌어져 있더라도, 갑자기 점점 따라가면, 경기장 온도도 같이 올라가거든요. 그러다가 결국 역전하면 정말 짜릿해요. 저번 시즌에 이관희 선수가 4쿼터에 맹활약하면서 대역전승한 경기가 있었는데, 그땐 정말 저도 한 명의 팬으로서 너무 짜릿했어요.”

그런 단상 위의 그녀를 가장 즐겁게 하는 것은 역시나 팬들의 호응이다.

“농구장은 특히 더 여러 이벤트가 많잖아요? 저번 시즌에 팬들이 일어서서 춤을 추면 상품을 드리는 이벤트가 있었어요. 거기서 어떤 남성 팬이 춤을 되게 잘 추셨는데, 갑자기 흥이 나셨는지 카메라로 돌진하시는 거예요. 그게 너무 재밌어서 경기장의 다른 팬들도 다 좋아하고, 저희 치어리더들도 엄청 웃었어요. 그렇게 적극적으로 열심히 응원해주는 팬들을 볼 때 제일 힘이 나는 것 같아요.”

 

아울러 앞으로 치어리더로서 목표도 밝혔다.

“사실 처음 치어리더를 시작할 땐 목표 같은 것도 없었어요. 처음이라 배우느라 바빴거든요. 그런데 이제는 어느 정도 여유도 생기면서 나름대로 목표도 생기고 있어요. 뭐 대단한 것은 아니고, 그냥 먼 나중에 제가 혹시 그만두더라도 팬들이 ‘단상 위에서 항상 눈을 마주치며 열심히 했던 치어리더’로 저를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러기 위해서 올 시즌도 열심히 달려보겠습니다. 다가오는 시즌, 경기장 많이많이 오셔서 함께 응원해 주세요! 조만간 만나요~ 안녕~” 

앞으로 추석이나 설날 등 명절이 다가올 때마다 안지은 치어리더가 <루키 더 바스켓>을 떠올리길 바라며, 명절여신이자 얼음공주이면서도 김치를 좋아하는 그녀, 안지은의 꽃길을 응원해본다.

 

해당 기사는 <루키 더 바스켓> 2019년 10월호에 게재된 기사를 추가/각색했습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stephen_hsl@naver.com

원석연 기자  hiro3937@rooki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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