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안양, 김영현 기자] KGC가 전자랜드를 잡고 단독 3위로 올라섰지만, 주전 센터 오세근이 부상을 당해 아쉬움을 남겼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의 경기에서 82-7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3연승에 성공해 3위로 올라섰고, 올 시즌 최다 관중(4257명) 기록도 경신하며 승리를 자축했다.

김승기 감독은 경기 후 “KGC 창립기념일에 이기게 돼 기쁘다. 오세근이 다친 상황에서 선수들이 끝까지 열심히 해줘서 이겨서 기쁘다. 식스맨들이 잘 해줬다”고 총평했다.

이어 그는 오세근의 부상에 관해 “이기는 게임을 하다 보면 무리한 플레이가 나와서 부상당할 수 있다고 보고 오세근을 아꼈는데, 오늘 플레이가 잘 안 되다 보니 오세근이 무리한 플레이를 한 것 같다. 부상당해서 안타깝지만, 오세근이 올 때까지 버텨야 된다"고 말했다.

KGC의 미래인 변준형에 관한 애정 어린 조언도 잊지 않았다.

김 감독은 “변준형이 독하게 마음먹고 게임했으면 한다. 2번 슈팅가드 자리에서 준형이가 좀 더 분발해줬으면 싶다. 지금도 잘 하고 있지만 더 잘 했으면 싶고, 투지 있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변준형은 이날 6점을 기록하며, 기복을 보였다.

사진 = KB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