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동환 기자] 11월 11일 오전 10시는 KBL 역사에 특별한 순간으로 남을 것이다. KCC와 현대모비스의 블록버스터 트레이드가 마침내 세상에 알려졌으니 말이다. (이대성, 라건아 <-> 김국찬, 박지훈, 김세창, 리온 윌리엄스)

어느덧 일주일이 넘는 시간이 흘렀다. 농구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KCC와 현대모비스의 트레이드는 이제 '뚜껑을 까본' 것을 넘어 양 팀에 새로운 고민을 안기기에 이르렀다.

초대형 빅딜 이후 지금 두 팀에는 어떤 것들이 남았을까. 현대모비스의 상황을 살펴본 첫 번째 시간에 이어, 이번 시간은 KCC의 상황을 살펴볼 차례다.

▶ ①편 읽기: (초대형 빅딜이 남긴 것: ①모비스, 탱킹은 없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398&aid=0000029977 )

 

 

“라건아만 쳐다봐요” 슈퍼 팀 KCC가 만난 딜레마

2018년 7월 3일이었다. NBA에서 도무지 믿기 힘든 일이 일어났다. 리그 최고의 센터 더마커스 커즌스가 골든스테이트행을 선언한 것이다.

필자는 처음 이 소식을 접했던 순간 커즌스의 행선지가 잘못 보도됐을 거라는 의심을 가졌었다. 그래서 트위터를 통해 다른 현지 기자들의 추가 컨펌(confirm)을 몇 번은 보고나서야 커즌스의 골든스테이트행을 실감한 기억이 난다.

이대성과 라건아의 KCC행을 처음 확인했을 때도 느낌이 다르지 않았다. ‘이거 실화냐?’라는 말이 머릿속을 계속 맴돌았다. 뭔가 잘못 봤나 싶은 생각에 눈을 몇 번은 비볐다.

KCC와 현대모비스의 4대2 빅딜은 결국 두 가지 이야기로 귀결된다. KCC의 슈퍼 팀 결성. 그리고 현대모비스의 리빌딩이다.

특히 KBL 역사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초호화 라인업을 구축한 KCC는 트레이드와 동시에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지난 시즌에 현대모비스가 화려한 라인업을 만들었다고는 하지만 양동근과 함지훈은 노장이었잖아요. 지금 KCC는 상황이 달라요. 이대성, 이정현, 송교창, 라건아 모두 젊고 전성기에 있어요. 이건 그냥 우승하겠다는 거죠.” 트레이드 당일 점프볼 민준구 기자가 특유의 흥분된 어조로 꺼냈던 말이다.

정확한 설명이다. 이대성, 이정현, 송교창, 라건아는 모두 지난여름 농구대표팀에 소집돼 진천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월드컵 최종 로스터가 확정되는 과정에서 송교창은 아쉽게 탈락했지만, 송교창의 기량이 ‘국대급’이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었다. 넷 모두 한국 무대에서 손꼽히는 기량의 소유자다. 심지어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흔히 말하는 ‘꺾일 때’를 맞이한 선수가 아직 없다.

 

월드컵에서나 볼 줄 알았던 4인방의 조합을 KBL에서 보게 됐다. “이건 사기다”라는 말이 나오는 게 당연하다. KBL판 ‘슈퍼 팀’의 탄생이다.

그런데 트레이드가 일어난지 어느덧 9일이 지난 지금, 상황이 예상치 못했던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이대성, 라건아를 영입한 후 치른 3경기에서 KCC가 1승 2패에 그친 것이다. 시즌 초반 기자들 앞에서 흡족한 표정을 자주 지어보였던 전창진 감독의 얼굴에서도 어느새 여유가 사라졌다. 17일 삼성전이 끝난 뒤에는 “이대로는 안 된다”라는 말까지 남겼다.

KCC가 트레이드 후 챙긴 유일한 승리는 16일 현대모비스 원정에서 거둔 것이었다. 하지만 이날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전창진 감독의 표정은 전혀 밝지 못했다.

“머리가 많이 복잡하네요. 생각이 잘 정리가 안 돼요.” 전창진 감독이 다소 처진 목소리로 속내를 꺼내놓기 시작했다.

“마음 같아선 새로운 선수들과 자신감 넘치게, 활기차게 농구를 하고 싶어요. 그런데 그렇게 안 되네요. 머리가 많이 복잡합니다. 선수 개개인을 보면 다 능력이 있어요. 문제는 그 능력들이 서로 정확하게 조율이 안 된다는 겁니다. 지금 우리 팀에 가장 중요한 것은 능력 있는 선수들 간의 조율인 것 같아요.”

사실 이 경기를 앞두고도 전창진 감독은 트레이드 후 불안해진 팀 조직력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었다.

“시즌 중에 비중 있는 선수를 트레이드하는 게 확실히 다르긴 다르네요. 지금까지 하던 농구와 완전히 다른 농구를 갑자기 해야 하니까요.”

 

시즌 초반 KCC의 선전은 프로농구에서 가장 큰 화젯거리였다. 비시즌 동안 굵직한 FA를 영입하지 못했던 KCC였다. 심지어 당초 1옵션으로 낙점했던 외국선수 제임스 메이스는 개인 사정으로 시즌 개막을 불과 한 달여 앞두고 합류가 불발됐다.

9월 중순 조이 도시가 새 외국선수로 합류했지만 몸 상태와 경기 감각 모두 정상적이지 못했다. 든든한 백업 자원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했던 리온 윌리엄스가 갑자기 메인 외국선수가 됐다. 이런 상황에서 KCC는 이정현, 송교창, 최승욱, 박지훈, 김국찬 등 윙 자원들의 벌떼 농구로 상대를 눌렀다. 매 경기 9명에서 10명의 선수가 코트에 나서 풍부한 활동량과 뛰어난 에너지 레벨을 앞세워 경기를 풀어갔다.

하지만 현대모비스와 트레이드가 성사된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이름값 높은 이대성, 라건아가 합류한 만큼 뎁스(depth)보다는 선수 개개인의 역량을 주무기로 활용해야 한다. 경기 흐름에 따라 다양한 라인업을 꺼내들 수 있었던 개막 초반과는 다른 농구를 할 수 밖에 없다. 화려한 라인업을 구축한 ‘슈퍼 팀’이라면 당연히 가져가야 할 방향성의 변화이기도 하다.

문제는 비중 있는 슈퍼스타들의 합류로 이전까지 가지고 있던 장점을 잃을 수 있다는 점이다. ‘슈퍼 팀’이라는 별명을 얻는 팀들이 흔히 겪는 딜레마다. 전창진 감독 역시 지금 이 문제로 고민이 많다. 그는 특히 공격 시에 선수들이 라건아 쪽을 자꾸 쳐다보는 모습이 나오는 것을 걱정하고 있다.

“그동안은 포스트에서 득점을 해결해줘야 할 외국선수 자원이 좋지 못했잖아요. 그런 상황에서 국내선수들이 중심이 된 모션오펜스 위주로 공격을 했었죠. 그러다가 라건아라는 좋은 포스트 득점원이 들어오니까 전부 다 손을 놓고 그쪽만 쳐다보고 있어요. 화요일 DB전부터 그랬어요. 팀 훈련을 할 때 그런 모습을 보이지 말자고 강조했었습니다. 그런데도 잘 안 되네요. 이건 빨리 고쳐야 할 부분입니다.”

이대성은 스타 플레이어들의 조화가 쉽지 않은 문제이며, 이를 해결하려면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저도 지금 이 조합에 적응하는 과정에 있습니다. 제가 들어갔을 때 팀 전체가 어떤 플레이가 나와야 하는지 고민을 많이 하고 있어요. 사실 아직은 저도 현대모비스 때처럼 제가 언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머릿속에 정확하게 정리가 안 돼 있는 상태입니다.”

“무엇보다 (송)교창이, (라)건아, (이)정현이 형까지 모두 팀에서 에이스 역할을 했던 선수들이잖아요. 앞으로 서로가 어떻게 플레이해야 하는지 얘기도 많이 나누고 있어요. 결국 공은 하나이고, 매 공격마다 모두가 공을 만질 수 없으니 서로 공격을 주도하는 포제션을 잘 나눠서 정현이 형이 공격할 때는 정현이 형이 주도적으로 공격을 하고, 제가 공격을 할 때는 제가 주도적으로 공격을 하는 부분에 대해서 얘기를 했어요. 지금 NBA 휴스턴에서 제임스 하든과 러셀 웨스트브룩이 공존을 위해 하는 것처럼요. 서로 공격 기회를 적절하게 나눠가지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 남은 시즌동안 KCC의 과제는 슈퍼스타들이 손발을 맞춰가는 가운데, 나머지 선수들이 개막 초반의 활동량 넘치고 적극적인 움직임을 다시 회복하는 일이 될 것이다.

물론 말로는 쉽지만 실제로는 무척 어려운 일이다. 선수들의 실제 움직임을 고치는 동시에 심리적인 부분까지 조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부지불식간에 나오는 특정 선수에 대한 의존증을 없애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어쩌면 지금 전창진 감독은 코트 복귀 후 가장 어려운 미션을 마주한 것인지도 모른다. 과연 ‘슈퍼 팀’ KCC는 딜레마를 어떻게 극복해낼까.

 

이대성이 아프다

“연습도 버거워 할 정도예요. 트레이너들도 깜짝 놀랐다니까요.” 라커룸에서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전창진 감독이 갑자기 한숨을 내쉬었다.

사실 지금 KCC는 조직력 외에도 큰 걱정거리가 하나 더 있다. 새로 합류한 이대성의 몸 상태다.

트레이드를 전후해 이대성은 ‘지옥의 일정’을 소화했다. 현대모비스 유니폼을 입고 4일간 3경기를 치르고, 하루 휴식을 가진 뒤 KCC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을 치렀다. 11월 7일부터 12일까지 무려 4경기. 6일 동안 4번이나 코트에 것이다.

문제는 이대성이 부상까지 안고 있는 몸이라는 점이다.

시즌 초반부터 발목, 무릎, 가래톳 등 하체 전반에 부상을 안고 있었던 이대성은 지금 아킬레스건 쪽이 좋지 못하다. 그럼에도 팀을 위해 출전을 강행하고 있다.

지난 10월 18일 약 2주만의 복귀전을 치렀던 이대성은 당시 번아웃 증후군을 고백하며 “사실 몸 상태도 정상은 아니다. 하지만 부상을 부진의 이유로 삼는 것은 핑계에 불과한 것 같다”라고 말했었다. 이대성 특유의 다부진 정신력이 돋보이는 코멘트였다.

하지만 제아무리 뛰어난 선수라도 정상적이지 않은 몸 상태에서 좋은 경기력이 나오기는 힘들다. 사실 현대모비스 소속으로 이대성이 마지막 4경기에서 보여준 활약은 말 그대로 투지로 만들어낸 것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최근 현대모비스와 KCC 소속으로 힘든 일정을 소화하면서 체력마저 바닥을 쳤다. 이적 후 경기력이 실망스러운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었다.

“팀 합류 후에 이대성 선수 몸 상태를 체크한 트레이너들이 많이 놀랐었어요. 훈련도 함부로 시키면 안 되는 몸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동안은 어떻게 경기를 뛰었는지 모르겠어요. 연습도 버거워할 정도로 체력까지 고갈됐어요. 지금 이대성은 휴식과 컨디션 회복이 가장 중요합니다. 훈련하는 걸 보는데 움직임 자체가 정상이 아니라고 느꼈어요.” 전창진 감독의 말이다.

실제로 이대성은 최근 전창진 감독과 가진 개인 면담에서 몸 상태를 회복하고 체력을 끌어올릴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성 선수와 면담도 했습니다. 휴식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했어요. 자신이 훈련을 게을리 하는 선수가 절대 아닌데, 지금 몸 상태가 너무 아니라서 도저히 어떻게 할 수가 없다면서요. 시즌 중에 쉬고 몸을 회복할 수 있는 기간을 조금만 주면 그때 몸을 추슬러서 다시 열심히 해보겠다는 얘기를 했습니다.”

17일 삼성전 이후 3주가 이대성에겐 소중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 기간 동안 KCC는 단 3경기만을 치른다. 23일 KGC인삼공사전, 30일 오리온전, 12월 7일 DB전이다. 당초 예정됐던 FIBA 아시아컵 예선 일정이 취소되면서 KCC뿐만 아니라 모든 팀이 이 시기에 경기가 별로 없다. 특히 부상과 체력 문제로 컨디션이 떨어진 이대성에겐 정말 중요한 시기다.

 

이미 KCC는 이대성 컨디션 회복 프로젝트에 들어갔다.

12일 DB전에서 27분 12초 동안 출전했던 이대성은 16일 현대모비스전에서 20분 51초, 17일 삼성전에서 19분 21초만을 뛰었다.

이대성의 몸 상태를 알지 못하는 이들에게는 의아한 일이었겠지만, 사실 전창진 감독은 이대성의 컨디션 회복을 위해 최대한 그의 출전 시간을 조절하는 중이다.

“감독님이 배려해주신 덕분에 20분 정도만 뛰었어요. 다행히 뛰는 데 크게 무리는 없었습니다. 사실 6일 동안 4경기하면서 지친 부분이 있었는데 감독님이 정말 많이 배려해주셨습니다.” 16일 현대모비스전이 끝난 후 이대성이 한 말이다.

한편 이대성뿐만 아니라 라건아도 현재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전창진 감독에 따르면 현재 라건아는 무릎 슬개골 쪽에 염증이 생긴 상태다. 워낙 강철 체력을 가지고 있기에 어떻게든 경기에 나서고 있지만 그 역시 컨디션이 정상은 아니다.

실제로 12일 DB전이 끝난 후 이대성과 라건아는 나란히 팀 훈련에서 열외됐다. 16일 현대모비스전을 앞둔 전날에만 훈련을 소화했다.

전창진 감독은 이대성과 라건아의 몸 상태가 올라오면 KCC의 달라진 농구 색깔도 비로소 드러날 것이라고 예고했다.

“둘의 몸 상태가 좋아지는 것이 우선입니다. 그 뒤에 우리가 추구하는 농구도 진짜로 드러날 거예요. 향후에 일주일에 한 번 경기하는 기간이 3주 정도 있습니다. 그때가 정말 중요합니다.”

 

BONUS. 송교창의 노력과 결실

트레이드 후 KCC가 기대 이하의 행보를 보인 것과 별개로 송교창은 대단한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이제는 KCC의 강력한 창 정도가 아니라, KBL 전체를 대표하는 최고의 창으로 거듭난 모습이다.

이대성, 라건아, 이정현이 다소 부침 있는 경기력을 보인 것과 달리, 송교창은 트레이드 후 3경기에서 평균 18.0점 5.0리바운드 2.0어시스트 57.8% 3점슛 성공률 75.0%를 기록하며 KCC를 이끌었다.

16일 현대모비스전에서 호쾌한 원핸드 덩크를 터트린 뒤 “다음에는 기회가 되면 인유어페이스 덩크를 터트리고 싶다”고 했던 송교창은 바로 다음날 치른 삼성전에서 속공 상황에서 이관희 위로 멋진 덩크를 꽂으며 화제를 모았다.

올 시즌 송교창은 평균 16.7점을 기록하고 있다. 1라운드에 괴물 같은 활약을 펼쳤던 KT 허훈(16.2점)을 제치고 어느새 국내선수 득점 1위로 올라섰다. 외국선수를 포함한 리그 전체 득점 순위에서도 6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현재의 송교창에 대해 ‘리그 최고급 선수’라는 찬사를 쏟아내는 것이 결코 과하지 않은 이유다.

당연한 얘기지만 올 시즌 송교창이 보여주고 있는 퍼포먼스는 엄청난 노력의 결과물이다.

지난해 여름 엄청난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근육량을 늘려 화제를 모았던 송교창은 올해 여름에는 무빙슛을 비롯한 슈팅 연습에 힘을 쏟았다는 후문이다.

대표팀 소속으로 진천에 머물 당시에는 지금은 팀 동료가 된 이대성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땀방울을 흘렸고, KCC로 돌아와서는 김국찬, 박지훈과 꾸준히 따로 시간을 내 무빙슛 훈련을 했다.

“저는 항상 대성이 형이랑 같은 팀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삼일상고 선배이자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이대성과 함께 뛰는 기분이 어떻냐는 질문에 송교창이 입을 열었다.

“대성이 형이 하는 훈련을 따라해본 적도 있었어요. 평소 대성이 형의 비시즌 준비나 강한 정신력을 배우고 싶었는데 저희 팀에 와서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대표팀에서는 대성이 형을 따라다니면서 슈팅 훈련을 많이 했었어요. 여름에 무빙슛 훈련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 팀에 복귀해서는 (김)국찬이, (박)지훈이 형과 무빙슛 훈련을 많이 했는데 그때 열심히 한 것이 지금 정말 큰 도움이 되고 있어요.”

“무빙슛 훈련은 원래 짧고 굵게 하고 끝내야 하는 훈련이에요. 그래서 비시즌에 팀 훈련이 끝난 뒤에도 30-40분 정도는 무빙슛 훈련에 투자를 했어요. 정말 연습을 많이 했어요.”

평소부터 송교창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왔던 이대성은 송교창이 한국 농구의 미래가 될 것이라며 칭찬을 쏟아냈다.

“앞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선수는 교창이가 될 것이라고 생각해요. 한국 농구에서 절대적인 자원이라고 생각합니다.”

초호화 군단의 막내 송교창은 과연 시즌이 끝날 때까지 지금의 활약을 유지할 수 있을까. 만약 그게 가능하다면 KCC의 팀 성적이 받쳐준다는 가정 하에 MVP 수상도 결코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아직 너무 이른 시기이긴 하지만 말이다.

 

 

사진 제공=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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