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형빈 기자] 잘 나가던 갈매기의 날개가 꺾일 수도 있다.

13일(이하 한국시간) NBA.com은 LA 레이커스의 포워드 앤서니 데이비스가 갈비뼈 부상 때문에 오는 14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경기 출장이 불확실하다고 보도했다. 

데이비스는 13일 피닉스 선즈와의 경기에서 1쿼터 도중 갈비뼈를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데이비스는 끝까지 경기에 나섰고, 결국 24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데이비스는 이미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니었다. 지난 11일 토론토 랩터스와의 경기에서도 어깨 통증을 호소하기도 했다. 하지만 시즌이 거듭될수록 잔부상이 많아지면서 데이비스의 건강에 대한 의문부호가 다시 커지고 있다.

데이비스는 예전부터 잔부상이 많아 전부터 '유리몸'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다녔다. 어느덧 리그 8년 차에 접어든 데이비스는 정규시즌 82경기를 모두 소화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으며, 지난 시즌까지 평균 66경기 출전에 그쳤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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