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원석연 기자] DB는 현대모비스가 원망스럽다.

전주 KCC 이지스는 11일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KCC는 현대모비스로부터 라건아와 이대성을 받고, 리온 윌리엄스, 김국찬, 박지훈, 김세창을 보냈다.

이번 트레이드로 당장 울상을 짓고 있는 팀은 원주 DB다. KCC는 트레이드 후 “이대성과 라건아는 내일(12일) DB전에 곧바로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DB는 하루 전인 지난 10일 경기에서도 라건아와 이대성을 상대했다. 당시 라건아와 이대성은 현대모비스 유니폼을 입고 각각 24득점 8리바운드, 19득점 3점슛 5개로 DB를 폭격하며 현대모비스의 72-65 승리를 이끌었다.

라건아와 이대성은 올 시즌 DB와 벌써 두 차례 만났는데, 라건아는 2경기 평균 23.5점 9.5리바운드, 이대성은 3점슛 4.0개를 포함해 14.0점을 기록했을 정도로 아주 강했다. 특히 라건아의 23.5점은 올 시즌 DB와 2경기 이상 만난 선수의 득점 중 가장 높은 기록이다.

KCC는 12일 경기를 포함 DB와 5차례 맞대결을 남겨두고 있다. 부상 등의 변수가 없는 이상 DB는 올 시즌 라건아와 이대성을 7번 만나야 한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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