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안양, 이동환 기자] 크리스 맥컬러가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1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와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81–64로 승리했다.

맥컬러가 좋은 활약을 펼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맥컬러는 17분 49초 동안 17점 7리바운드 2블록슛 3점슛 2개를 기록하며 브랜든 브라운(21점 10리바운드)와 함께 골밑을 든든히 지켜냈다.

경기 후 맥컬러는 “모든 선수들이 경기에 열심히 참여해서 기분 좋은 승리 거뒀다. 행복하다. 동료들과 계속 호흡 맞추면서 좋은 성과가 나오고 있다고 생각한다. 경기에서 그런 부분이 드러나는 게 좋은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팀 적응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모두가 각자 다른 역할을 하고 있다. 나 역시 코치들의 의견을 따라야 한다. 감독님께서는 슛과 리바운드를 특히 주문하셨다. 그 부분에 집중해서 게임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GC는 꽤나 특색 있는 수비법을 가지고 있다. 볼을 가지고 있는 선수들에 대한 압박이 상당히 강하다. 코트 위 모든 선수들이 많이 뛰어다녀야 하고 그만큼 체력 소모도 많을 수밖에 없다.

이 같은 팀 수비 색깔에 대해 맥컬러는 “감독님께서 내게는 위크사이드에 숨어 있다가 골밑에서 도움 수비로 상대 슛을 블록하는 부분을 주문하셨다. 그게 제 역할이다. 이 부분에 대해 크게 어려움을 느끼지는 않는다. 코칭스태프의 의견을 최대한 따르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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