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강성식 기자] OG 아누노비가 좋은 활약을 펼쳐보이고 있다. 

토론토 랩터스는 7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 스코티아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 NBA 정규시즌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경기에서 124-120으로 승리했다. 토론토는 이날 승리로 연패 위기에서 벗어나며 5승(2패)째를 거뒀다. 

지난 시즌 창단 첫 파이널 우승을 차지했던 토론토는 비시즌 동안 전력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팀의 에이스였던 카와이 레너드와 대니 그린이 팀을 떠난 것. 이로 인해 토론토의 이번 시즌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그러나 7경기를 치른 현재 토론토는 5승 2패를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파스칼 시아캄, 카일 라우리의 활약도 있지만, 이 선수의 공헌 역시 무시할 수 없다. 바로 OG 아누노비다. 

아누노비는 이번 시즌 토론토의 주전 스몰포워드로 나서고 있다. 그는 경기당 34.6분을 뛰며 12.7점 6.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쏠쏠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12.7점은 지난 시즌(7.0득점) 대비 5.7점이나 오른 수치다. 아누노비의 이번 시즌 활약의 원동력은 야투 성공률 상승에 있다. 지난 시즌 45.3%에 그쳤던 야투 성공률을 이번 시즌 57.8%까지 끌어올렸다. 3점 성공률 역시 50.0%로 훌륭하다. 

이뿐만이 아니다. 경기당 1.4스틸과 1.7블록을 기록할 정도로 수비에서도 팀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이날 새크라멘토와의 경기에서 역시 아누노비의 활약은 빛났다. 아누노비는 볼 없는 움직임을 많이 가져가며 좋은 찬스를 만들어냈으며 3점슛 역시 정확했다. 또한, 적극적으로 리바운드 싸움에 가담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18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야투 성공률 70.0%를 기록하며 경기를 마쳤다.

아누노비가 팀의 살림꾼 역할을 계속해서 해준다면 토론토 역시 시즌 전 예상을 깨고 좋은 성적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아누노비의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한편, 토론토는 9일 새크라멘토와의 경기에서 2연승에 도전한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저작권자 © ROOKI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