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용인, 원석연 기자] 임근배 감독이 리바운드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임근배 감독의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가 2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천 KEB하나은행와 경기에서 83-89로 패했다. 

임 감독은 “약속한 것, 특히 수비에서 실수가 좀 나왔다. 상대한테 쉬운 득점을 많이 주면서 우리 실수로 진 경기”라고 총평했다. 이어 “그래도 그저께 경기하고 피곤할 텐데 선수들이 뒤에 잘 따라가줬다. 열심히 했다”고 덧붙였다.

삼성생명은 이날 가드 이주연이 허리 부상으로 결장했다. 포인트가드 윤예빈과 이주연이 모두 부상으로 이탈. 임 감독은 “(이)주연이, (윤)예빈이가 다 부상을 당하면서 볼을 운반할 선수가 없었다. (김)한별이가 일찍 파울 트러블에 걸렸는데, 잘 조절할 만한 선수들이라고 생각하고 맡겼다”고 말했다. 김한별은 후반 시작부터 4개의 파울을 안고 뛰었으나, 끝내 39분을 뛰며 15점 18리바운드 11어시스트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임 감독은 “수비 실수가 많았다. 리바운드도 개수는 우리가 이겼는데, 영양가가 있는 리바운드를 몇 개 뺏기며 경기가 어려워졌다”면서 “자신의 바운더리를 벗어나는 리바운드를 내주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그러나 자신의 안에 있는 리바운드를 놓치면 곧바로 골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다. 그 리바운드 하나가 5점 정도의 가치”라며 리바운드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끝으로 휴식기 계획으로 “대표팀에 들어가는 선수들을 제외하고 (박)하나, 예빈이, 주연이 등 남은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생명은 김한별과 배혜윤이 국가대표로 차출된다.

사진 = 이현수 기자 stephen_hs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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