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학철 기자] KGC가 LG 원정 연패를 끊지 못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경기에서 71-76로 패했다. 

KGC는 1쿼터를 21-10으로 출발하며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그러나 이후 펼쳐진 LG의 거센 반격에 조금씩 추격을 허용하던 KGC는 결국 5점차 역전패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KGC는 30분 4초 동안 리드를 이어갔지만 마지막 5분여를 버티지 못했다. 외국 선수 싸움에서 완패한 것도 아쉬운 부분. 마이크 해리스와 캐디 라렌이 나란히 22점씩을 적립한 반면 크리스 맥컬러(15점)와 브랜든 브라운(7점)은 22점 합작에 그쳤다. 

더불어 이날 패배로 KGC는 LG 원정 5연패를 이어갔다. 2017-2018시즌 마지막 LG 원정 경기에서 86-96으로 패했던 KGC는 지난 시즌 창원에서 열린 3차례 맞대결에서도 모두 패배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역시 자신들의 홈에서 열린 1라운드 대결은 82-74로 잡아냈지만, 창원에서 열린 2라운드 대결에서는 또 다시 패배를 기록하고 말았다. 

특정 구장에서 연패를 기록하는 것은 결코 반가운 일이 아니다. 과연 KGC의 ‘창원 공포증’은 언제쯤 해결될 수 있을까.

한편, KGC의 다음 LG 원정은 오는 12월 26일로 예정되어 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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