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학철 기자] 현대모비스의 든든한 기둥 라건아가 자신의 정규리그 통산 227번째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라건아는 지난 2012-2013시즌 모비스의 유니폼을 입고 KBL 무대에 데뷔했다. 데뷔 후 5시즌 동안 결장 경기가 단 1경기뿐이었을 정도로 빼어난 체력을 앞세워 KBL 무대에 안착한 그는 2014-2015시즌 20.1점 10.0리바운드의 기록을 남긴 이후 매 시즌 평균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더블-더블 머신으로 거듭났다. 

삼성을 거쳐 2018-2019시즌 현대모비스로 돌아온 라건아는 여전히 굳건한 활약을 이어가며 현대모비스의 골밑을 지키고 있다. 이번 시즌 평균 21.7점 14.9리바운드를 기록 중인 그는 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23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자신의 정규리그 227번째 더블-더블을 신고했다. 이로써 라건아는 KBL의 전설적인 외국 선수인 조니 맥도웰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한편, 현대모비스의 다음 경기는 오는 7일 전자랜드전이다. 과연 라건아가 이 경기에서 228번째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맥도웰의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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