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서울, 박상혁 기자] SK가 접전 끝에 현대모비스를 제압하며 5연승을 달렸다. 

서울 SK 나이츠는 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의 경기에서 91-86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SK는 5연승을 달리며 7승 2패가 됐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눈앞에서 승리를 놓치며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전적은 3승 7패. 

경기는 시종일관 접전이었다. SK는 전반을 46-33으로 앞서며 마쳤지만 이어진 3쿼터에서 오용준과 함지훈, 이대성의 3점슛이 거푸 터진 현대모비스의 외곽을 막지 못했다. 특히 상대 가드 이대성의 부지런한 움직임에 따른 공격을 제어하지 못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이러면서 공격 역시 풀리지 않아 64-62로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한 채 4쿼터를 맞았다. 

이어진 4쿼터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펼쳐졌다. 

SK가 선취점을 올려 앞서 나가면 현대모비스가 곧바로 추격하는 양상이 전개됐다. 특히 경기 막판 3점과 5점을 오가는 피말리는 승부가 이어졌다.

경기 종료 3분 45초를 남기고 최준용의 그림 같은 3점슛으로 81-76을 만든 SK는 이후 이대성과 양동근에게 한 차례씩 3점슛을 얻어맞으며 86-81까지 쫓겼다. 

그러나 SK는 이어진 공격에서 김선형이 드라이브 인에 이은 바스켓카운트 득점을 성공하며 89-81을 만들었다. 이후 상대 라건아에게 골밑슛에 이은 바스켓 카운트 득점, 그리고 이대성에게 속공까지 얻어맞으며 89-86까지 추격을 당한 SK는 자칫 연장 혹은 역전을 허용할 뻔 했다. 

하지만 SK는 종료 56초를 남기고 나온 김선형의 득점으로 91-86을 만든 뒤 이어진 현대모비스의 공격을 막아낸 뒤 종료 부저가 울릴 때까지 볼을 돌리며 승리를 지켜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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