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창원, 배승열 기자] “팬들이 불러주시는 KCC의 송교‘창’이라는 별명을 알고 있다”

전주 KCC 이지스는 27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와 경기에서 74-60으로 승리했다.

송교창은 “일정상 어려운 경기였지만 선수들이 똘똘 뭉친 것이 승리 요인으로 생각한다. 특히 경기 초반 조이 도시가 잘해준 것도 큰 힘이 됐다”며 승리 소감을 말했다.

KCC는 지난 24일부터 4일간 3경기를 소화하는 강행군을 펼쳤다. 송교창은 26일 오리온과 경기에서 31분 44초간 18득점으로 활약했다. 백투백 경기 여파로 LG전에서는 21분 14초를 뛰며 8득점에 그쳤으나 4쿼터 중요한 순간 득점을 올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빡빡한 일정 속에 KCC는 구단의 배려로 오리온과 경기 후 김포에서 창원으로 비행기로 이동했다. 송교창은 “비행기를 50분 정도 탔다. 확실히 체력을 관리하고 컨디션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됐다”며 만족감을 표현했다.

올시즌 송교창은 평균 16.2득점 4.5리바운드 3.3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과 달리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자신감’이다. 자신감을 바탕으로 공격에서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송교창을 두고 팬들 사이에서는 KCC의 ‘창’이라고 부르고 있다.

이에 대해 “별명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좋은 뜻으로 붙여주셔서 감사하다”며 “제가 잘하고 있다는 뜻 같아 기분이 좋다”고 덧붙였다. 그런데도 여전히 부족하다고 본인은 말하고 있다. 

“아직은 KBL을 대표하는 선수들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정현이 형을 보며 공격에서 여유와 동료를 살리는 것을 배우고 싶다. 그리고 지금보다 리바운드를 2-3개를 더 잡아내고 싶다”며 앞으로의 각오를 다졌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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