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동환 기자] 마켈 펄츠가 깔끔한 데뷔전을 치렀다

마켈 펄츠는 24일 올랜도 암웨이 센터에서 열린 2019-2020 NBA 정규시즌 올랜도 매직과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시즌 개막전 경기에 출전했다.

식스맨으로 경기에 나선 펄츠는 이날 23분 26초 동안 12점 6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며 올랜도의 94-85 승리를 이끌었다.

투입 후 첫 2분 동안 시도한 3개의 야투를 모두 성공하며 빠르게 기어를 끌어올린 펄츠는 이날 12개의 야투를 던져 6개를 성공하는 높은 슈팅 효율을 보였다. 3개의 3점슛 시도가 모두 림을 빗나간 것이 아쉬웠으나, 픽앤롤 상황에서 안정적인 볼 핸들링으로 미드레인지 점프슛과 돌파로 득점을 올렸다. 향후 활약을 기대케 하기에 충분했다.

명장면도 만들어냈다. 4쿼터 중반 클리블랜드의 실책을 호쾌한 코스트 투 코스트 오른손 덩크로 연결했다. 펄츠의 멋진 덩크에 암웨이 센터는 열광의 도가니에 빠졌다. 프리시즌부터 이미 어느 정도 엿보이긴 했지만, 이 경기에서도 펄츠는 고질적인 어깨 부상에 대한 두려움을 완벽히 극복해낸 듯한 모습이었다.

이날 올랜도는 니콜라 부세비치가 21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에반 포니에가 16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펄츠와 함께 시즌 첫 승을 견인했다. 테렌스 로스 역시 벤치에서 10점을 기록했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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