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동환 기자] 우려했던 일이 프리시즌부터 벌어졌다.

자이언 윌리엄슨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리는 2019-2020 NBA 프리시즌 뉴욕 닉스와의 경기에 결장한다.

그 이유가 주목할 만 하다. 프리시즌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휴식 차 결장이 아니다. 18일 뉴올리언스 구단은 윌리엄슨의 결장을 공식 발표하며 그 원인을 ‘무릎 통증(knee soreness)’이라고 언급했다.

뉴올리언스 구단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윌리엄슨은 뉴욕에 팀과 동행하지 않을 예정이며 뉴올리언스에 남아 추가 검진을 받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큰 부상이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프리시즌을 치른 지 불과 4경기 만에 무릎 통증을 느껴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된 것은 심상치 않은 일이다. 맨발 신장 198cm의 윌리엄슨은 체중이 130kg에 달하는 거구다. 근육량이 많다고는 하지만 어쨌든 많은 체중은 무릎과 발목 등에 부담을 줄 수밖에 없다. 이미 많은 팬들이 윌리엄슨의 많은 체중과 그로 인한 부상 문제를 우려해왔다.

윌리엄슨은 프리시즌 4경기에서 평균 27.2분 동안 23.2점 6.5리바운드 2.2어시스트 야투율 71.4%를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치고 있었다. 엄청난 체공력과 힘을 활용한 골밑 마무리 능력, 기대 이상의 볼 핸들링 기술과 돌파력을 보여주며 정규시즌을 기대케 했다. 프리시즌임을 감안해도 플레이가 예사롭지 않았다.

하지만 시즌 개막 전부터 무릎 통증을 경험하면서 윌리엄슨의 건강에 대한 우려의 시선이 다시 커지게 됐다. 절친이자 대학 동기인 R.J. 배럿(뉴욕 닉스)과의 프리시즌 첫 맞대결도 함께 무산됐다.

뉴올리언스 구단은 윌리엄슨의 무릎 검진 결과를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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