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부산, 이학철 기자] “전반에는 좋았는데 후반 들어 부족한 모습이 나왔다.

부산 KT 소닉붐은 13일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의 경기에서 66-76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2연승을 마감한 KT는 2승 2패가 됐다. 

서동철 감독은 “전반에는 공격과 수비에서 의도한대로 잘 됐는데 후반에는 흐름을 넘겨줬다. 후반 들어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들어하는 부분도 보였다. 선수기용을 조금 더 폭넓게 가져갔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것 같다”며 경기를 총평했다.

이날 KT는 전자랜드의 수비에 막혀 단 66점 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서 감독은 “전자랜드의 수비가 타이트하고 좋았다. 효율적으로 선수기용을 하면서 체력적인 부담을 덜어줬어야 했는데 과감하지 못했던 것 같다. 기용 미스가 있었던 것 같다”며 원인을 분석했다. 

서 감독은 이날 경기 바이런 멀린스를 24분 27초 동안 기용하며 알 쏜튼(15분 33초) 보다 많은 출전시간을 부여했다. 

서 감독은 “리바운드나 수비에서 제 몫을 해줬다. 상대 할로웨이가 뛸 때는 수비에서 효과가 있어서 더 기용을 했다. 쏜튼은 최근 2경기를 많이 뛰어서 체력적인 부담이 있었던 것 같다. 멀린스는 오늘 정도만 해주면 팀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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