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안양, 이형빈 기자] “선수들을 믿는다.”

김승기 감독이 이끄는 안양 KGC인삼공사는 1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의 경기에서 70-81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KGC인삼공사는 개막 후 2연승 후 2연패로 좋았던 분위기가 한풀 꺾였다. 26득점을 기록한 김민수의 슛 감각을 억제하지 못한 것이 패배의 원인이 되었다.

김승기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는데 패배해서 아쉽다”라면서도 “하지만 이제 고작 2승 2패일 뿐이다. 오늘 경기 중 나왔던 문제점들은 시즌 전부터 알고 있었던 부분이기 때문에 선수들을 격려했다”라고 말했다. 

경기 중 부상을 입은 변준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다친 부분을 또 다친 것 같다. 가드진이 힘든 상황에서 변준형의 부상으로 더 어려워졌다”며 “경기에 투입하지 않고 휴식을 주는 방향을 고려해야 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또한, 오늘 다소 부진했던 오세근에 대해서는 “슈터의 부재 속에서 오세근에게 수비가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 보니 고전했다”라고 말하면서도 “오세근은 워낙 똑똑한 선수이기 때문에 잘 이겨낼 것이라 본다. 오늘 막힌다고 내일 막힐 선수가 아니다"라며 에이스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드러냈다.

사진 = KBL 제공

저작권자 © ROOKI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