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학철 기자] 오리온의 마커스 랜드리가 아킬레스건 파열로 시즌 아웃됐다.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는 10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 소닉붐과의 경기에서 87-90으로 패배했다.

개막 3연패의 충격. 그러나 오리온에게는 더 큰 악재가 기다리고 있었다. 경기 도중 랜드리가 부상을 당해 쓰러진 것. 

랜드리는 4쿼터 중반 돌파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코트 위로 쓰러졌다. 별다른 접촉이 없는 상황에서 쓰러진 그는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벤치로 향했다. 이후 그는 더 이상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경기 후 추일승 감독은 “랜드리의 부상이 생각보다 심각하다. 정확한 검사를 해봐야겠지만, 오른쪽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한 것 같다. 본인 말로는 뼈에서 딱 소리가 났다고 했다”며 우려를 표했다. 그리고 검진 결과 추 감독의 우려는 현실이 됐다. 

11일 병원에서 검진을 받은 랜드리는 아킬레스건 완전 파열 진단을 받았다. 농구선수에게는 치명적인 부위. 재활에만 1년여의 시간이 소요되는 큰 부상이다. 이로써 이번 시즌 더 이상 오리온의 유니폼을 입고 활약하는 랜드리의 모습은 볼 수 없게 됐다. 

한편, 오리온은 12일 홈에서 현대모비스를 상대한다. 개막 3연패에 빠져 있는 오리온이 랜드리의 공백 속 어떤 해결책을 가지고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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