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전주, 박상혁 기자] KCC의 가드 유현준이 LG 전에 나서지 못할 전망이다. 

유현준은 9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경기에서 부상을 입었다. 

이 경기에서 유현준은 3쿼터 도중 삼성의 볼을 스틸하는 과정에서 왼쪽 햄스트링에 통증을 호소했다. 유현준은 1차적으로 벤치로 물러난 뒤 결국 라커룸으로 향했고 남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9일이 한글날로 휴일인 관계로 숙소로 이동해 휴식을 취한 유현준은 10일 오전 전주 시내의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는 왼쪽 햄스트링 부분 파열. 이후 유현준은 점심 식사 후 2차 검사를 위해 구단 트레이너와 함께 서울로 이동했다. 

KCC 관계자는 "보통 선수가 부상을 당하면 병원 한 군데서 진단을 받기 보다는 크로스 체크 차원에서 2~3군데의 병원에서 검사를 받는다. 아무래도 전주보다는 서울 쪽이 운동선수의 부상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병원이 많기 때문에 선수를 보내 더 정밀하게 진단을 받는 차원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회복까지 며칠 혹은 몇 주가 걸릴지 아직 정확한 진단이 나오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당장 내일(11일) 전주에서 열리는 창원 LG 전에는 나오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전창진 감독은 "안타깝다. 당장 눈앞의 경기도 경기지만, (유)현준이 본인으로서도 기량을 만개해야할 시점인데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잠시 주춤하게 됐다"며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한편, KCC는 유현준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마북리 숙소에 있던 박성진과 신명호를 전주로 불러들였다. 두 선수는 새벽에 이동해 선수단과 합류했으며 9일 오전 훈련을 한 차례 소화했다.

이날 오전 훈련은 평소와 다르게 전창진 감독이 직접 지휘했으며 오후 훈련에는 선수단 전원이 모여 한 차례 더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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