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창원, 이학철 기자] “오늘 경기는 90점 이상 줄 수 있을 것 같다.”

서울 SK 나이츠는 9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경기에서 105-76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SK는 2승 1패를 기록하게 됐다. 

문경은 감독은 “상대 3점슛을 최대한 막고 인사이드에서 승부를 내고자 했다. 안영준과 최준용을 2,3번으로 기용하면서 우위를 가져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는데 시작하자마자 파울을 많이 얻어내면서 상대의 수비 변화를 일으킬 수 있었다. 3쿼터에 순간 수비가 무너지기도 했지만 다시 외곽 수비를 강화해 4쿼터를 여유 있게 출발할 수 있었던 것이 승인이다”며 승리소감을 전했다. 

전반까지 49-31로 앞섰던 SK는 3쿼터 초반 4개의 3점슛을 허용하며 추격당했다. 이에 대해 문 감독은 “오늘 경기는 90점 이상 줄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3쿼터에 3점슛을 연이어 내준 장면 때문에 100점을 주지는 못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경기 13점을 기록하며 깜짝 활약을 선보인 최성원에 대한 칭찬도 이어졌다. 

문 감독은 “김시래를 수비하면서 공격까지 해줬다. 200% 이상 경기력을 보여준 최성원이 오늘 경기의 MVP같다. 비시즌 동안 노력을 많이 하는 것을 봤기 때문에 기회를 주는 것이다. 또 선수의 장점을 살려주는 것이 내 임무이기도 하다. 최성원이 이번 경기를 통해서 자신감을 계속해서 가져갔으면 하는 마음이다”며 최선원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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