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학철 기자] 개막 2연전을 마친 SK에 천군만마가 합류한다. 

SK는 이번 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한 팀으로 손꼽힌다. 개막을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에서도 SK는 여러 차례 우승후보로 언급되며 다른 팀들의 경계대상으로 떠올랐다. 김선형, 최준용, 최부경, 김민수 등 화려한 국내 선수 라인업에 이번 시즌 최고 외국 선수로 평가 받는 자밀 워니가 포진한 SK의 라인업은 다른 팀들의 부러움을 사기 충분하다. 

이러한 SK에 또 한 명의 선수가 합류한다. 그 주인공은 발목 부상으로 인해 주말 2연전을 결장했던 안영준. 터리픽12 대회를 치르던 도중 당한 부상으로 재활 중이던 안영준은 오는 9일 LG와의 경기에서 복귀할 예정이다. 

6일 KT와의 경기에 앞서 문경은 감독은 “원래 안영준은 12일 DB전에 복귀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근 검진 결과 통증은 남아있지만 경기에 뛴다고 해서 악화되는 상태는 아니라는 진단을 받았다. 현재 몸 상태는 80% 정도다. 따라서 9일 LG전에 안영준을 복귀시킬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문 감독은 “이제는 우리 팀의 주축이라고 봐야 한다. 궂은일에도 능하고 수비와 리바운드도 가능하다. 또 LG와의 경기에 돌아오는 이유는 최준용이 2번, 안영준이 3번으로 뛸 때 LG의 조성민, 강병현을 상대로 사이즈 우위를 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을 곁들였다. 

우승후보로 평가받고 있는 SK는 주말 2연전에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6일 KT전에서는 88-80의 승리를 챙겼지만 개막전이던 5일 KCC와의 경기에서는 연장 접전 끝에 96-99로 패한 바 있다. 

과연 안영준이 돌아오는 SK는 우승후보다운 모습을 선보일 수 있을까. SK와 LG의 경기는 9일 오후 5시 창원에서 열린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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