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부산, 이학철 기자] “노련미에서 상대보다 부족했던 것 같다.”

부산 KT 소닉붐은 6일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의 경기에서 80-88로 패했다.  

홈 개막전에서의 패배. 서동철 감독은 “개막전에 많은 팬들이 체육관을 찾아주셔서 감사하다. 이겨서 즐겁게 돌아가시게 해야 하는데 결과가 좋지 않아 죄송한 마음이다”며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서 감독은 “오늘 경기는 승부처에서 SK 선수들이 우리보다 조금 노련하지 않았나 싶다. 또 우리가 효율적인 공격을 하지 못한 부분이 아쉽다. 결정적인 순간에 집중력이 좋지 않았다. 또 첫 경기라 선수기용을 다양하게 가져갔는데 그런 부분이 어수선하게 만들었나 하는 생각도 든다. 그래도 나가는 선수마다 최선을 다해줬다”며 경기를 총평했다. 

전반 상대 공격을 37점으로 막아낸 KT는 후반 들어 51점을 내주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서 감독은 “공격과 수비 모두 흔들렸다. 수비를 잘해놓고 속공에서 실책이 나오면 무조건 속공을 허용하게 된다. 그런 부분이 아쉽게 느껴진다. 잘해놓고 쉬운 득점 할 수 있는 상황에서 엉뚱한 플레이가 많이 나왔다”며 아쉬워했다. 

이날 KT는 새로운 외국 선수인 바이런 멀린스와 알 쏜튼이 첫 선을 보였다. 멀린스는 18점 6리바운드 쏜튼은 12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서 감독은 “멀린스는 자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 승부처에서 효율적이지 못했던 것은 아쉽지만 전체적으로는 잘했다. 그러나 알 쏜튼은 자기 역할을 못한 것 아닌가 싶다. 그런 부분은 미팅도 하면서 보완해나갈 예정이다”며 두 선수의 첫 경기를 평가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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