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부산, 이학철 기자] BNK가 개막을 앞두고 팬들과 소통하는 즐거운 시간을 마련했다. 

6일 부산 금정체육관 보조체육관에서는 BNK썸 프로농구단의 서포데이 데이 행사가 펼쳐졌다. 이날 행사에는 BNK 선수단과 100여명의 팬들이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오전 10시에 시작됐다. 주말 오전 다소 이른 시간에 열린 행사에도 불구하고 참여한 팬들과 선수들의 입가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이두호 구단주와 김대우 단장을 비롯한 구단 관계자들이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또한 이들은 직접 팬들의 건의사항을 들으며 소통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 본격적인 레크리에이션 행사가 시작됐다. 행사에 참여한 선수단과 팬들은 총 4개 조로 나뉘어 함께 웃고 떠들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가장 먼저 펼쳐진 단체 줄넘기에서는 4개조 모두 좀처럼 줄넘기에 성공하지 못하며 우스꽝스러운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그 결과 총 2개를 성공한 3조가 1위를 차지했다. 

단체 줄넘기에 이어 공굴리기 레이스, 훌라후프 릴레이 등의 게임이 펼쳐졌다. 신나게 웃고 떠드는 사이 어느덧 모든 게임이 종료됐고 최종 220점을 획득한 4조가 1위에 올랐다. 그러나 결과에 상관없이 참여한 이들 모두가 행사 자체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모든 게임이 종료된 후 선수들의 사인회 순서를 끝으로 행사는 막을 내렸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채송아씨는 “인터넷에서 우연히 기사를 보고 이런 행사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참여해보니 선수들이 기대 이상으로 살갑게 다가와줘서 즐거운 시간이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BNK의 유영주 감독과 선수들의 즐거운 소감도 이어졌다. 

유 감독은 “시즌이 다가왔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체육관으로 오는 교통편이 편하진 않은데도 팬 분들이 많이 참여해주셔서 너무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우리가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 것 같다”고 했고, 구슬은 “너무 뜻 깊은 행사였다. 시즌 때 더 잘해야겠다는 책임감도 생기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인데 팬분들이 먼저 다가와주셔서 즐겁게 행사를 즐긴 것 같다. 앞으로도 이런 자리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또한 이소희 역시 “이렇게 팬들과 함께 하는 행사에 처음 참여해봤는데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다. 특히 어린이들이 많이 참여했는데 너무 귀여웠다”는 이야기를 남겼다.   

한편, 이번 시즌 부산을 연고지로 새출발을 알린 BNK는 오는 23일 KB스타즈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즌에 돌입한다. 

사진 = 이학철 기자 moonwalker90@rooki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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