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고양, 강성식 기자] 오세근이 건강한 시즌을 다짐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5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와의 개막전에서 73-71로 승리했다. 팀의 주축인 오세근은 이날 27분 57초를 뛰며 14점 6리바운드를 기록,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오세근은 “경기 초반에 우리가 준비한 데로 경기가 풀렸다. 그러나 후반 들어 우리 경기를 하지 못했다.  체력이 떨어지다 보니 야투가 말을 듣지 않았고 집중력이 흔들렸던 것 같다”고 말했다. 

몸 상태에 대해서는 “무릎에 통증이 있기는 하지만 경기를 뛰는 데 큰 무리는 없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많이 나서지 못했다. 이번 시즌은 최대한 부상을 조심하려 한다”고 했다. 

올 시즌 KGC인삼공사는 브랜든 브라운과 크리스 맥컬러를 외국 선수로 영입했다. 

오세근은 “오늘 경기에서는 (브랜든)브라운과 많은 시간을 코트에서 호흡을 맞춰봤다. 높이가 높지는 않지만 우직하다. 브라운이 리바운드를 확실히 잡아줘서 편하게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답했다. 

이어 “브라운과 많은 대화를 하려 한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이타적인 선수다. (데이비드)사이먼과 뛸때 처럼 하이-로 게임과 픽앤롤 공격 시에 많은 움직임을 가져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우리 팀은 신구조화가 잘 된 팀이다. (김)철욱이가 특히 비시즌에 열심히 운동했다. 슛이 좋은 선수이기에 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며 “아직 패스 타이밍이 맞지 않는 모습을 보이는 데 앞으로 준비 잘해서 나오겠다”고 말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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