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학철 기자] 코네티컷이 원정에서 반격 1승을 거뒀다. 

코네티컷 선은 2일(이하 한국시간) 워싱턴 엔터테이먼트 앤드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9 WNBA 파이널 워싱턴 미스틱스와의 경기에서 99-87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코네티컷은 파이널 1승 1패 균형을 맞췄다. 

1쿼터부터 변수가 발생했다. 이번 시즌 MVP를 따낸 워싱턴의 에이스 엘레나 델레 던이 경기 시작 3분여 만에 등 부상으로 코트를 떠난 것. 던이 떠난 후 리드를 잡아나가기 시작한 코네티컷은 쿼터 막판 두 자릿수로 차이를 벌리며 1쿼터를 29-17로 앞섰다. 

2쿼터 초반 크리스티 톨리버와 티아나 하킨스의 연속 득점을 앞세운 워싱턴의 반격이 펼쳐졌다. 코네티컷은 쿼터 중반 3점차까지 쫓기며 위기를 맞았지만 존쿠엘 존스와 브리아 홈즈가 연이어 득점을 만들어내며 리드를 지켜냈다. 쿼터 종료 4분여 전 홈즈의 돌파로 다시 두 자릿수 차이를 벌린 코네티컷은 2쿼터 역시 56-46 리드로 마무리했다. 

3쿼터 초반 코네티컷의 리드가 꾸준히 이어졌다. 그러나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던 워싱턴은 쿼터 막바지 맹추격에 나섰다. 에어리얼 파워스에게 연이어 실점하며 흐름을 내준 코네티컷은 쿼터 종료 1분 30초를 남기고 2점차까지 쫓겼다. 그러나 종료 직전 코트니 윌리엄스의 득점으로 한숨을 돌린 코네티컷은 73-69로 3쿼터를 마쳤다.

코네티컷은 초반 하킨스와 톨리버에게 연속 득점을 내주며 끝내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그러나 이어진 공격에서 존스가 풋-백 득점을 만들며 다시 리드를 가져왔고 이를 시작으로 연속 6득점에 성공한 코네티컷이 다시 앞서나갔다. 

이후에도 워싱턴의 반격은 끈질기게 이어졌지만 좀처럼 리드의 주인은 바뀌지 않았다. 두 팀의 승부가 완전히 코네티컷 쪽으로 기운 시점은 종료 2분여 전. 코네티컷은 존스의 쐐기 3점슛으로 9점차 리드를 잡았고, 이후 더 이상 워싱턴의 반격을 허용하지 않으며 최종 12점차 승리를 챙겼다. 

이날 코네티컷에서는 존쿠엘 존스가 무려 32점 1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또한 엘리샤 토마스(21점 12리바운드), 코트니 윌리엄스(22점 6어시스트)의 분전도 돋보였다. 워싱턴은 에이스의 부상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저력을 보였지만 끝내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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