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동환 기자] 여자 농구대표팀이 뉴질랜드를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대한민국 여자 농구대표팀은 27일 인도 벵갈루루 스티 칸티라바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 FIBA 아시아컵 뉴질랜드와의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58-52로 승리했다.

26일 일본에 61-102로 대패, 조별예선 2승 1패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로 자리를 옮긴 한국은 뉴질랜드를 꺾으며 4강 티켓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한국은 28일 조 1위 중국과 4강전을 펼친다.

강이슬과 배혜윤의 활약이 빛났다. 강이슬이 13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배혜윤이 13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염윤아 역시 10점을 기록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진안은 9점 4리바운드, 박혜진은 7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경기 초반부터 리드를 잡았다. 배혜윤이 1쿼터에만 3개의 파울을 범하며 일찌감치 파울 트러블에 걸렸지만 강이슬의 3점슛으로 주도권을 가져왔다. 1쿼터 스코어는 20-14. 6점 리드였다.

2쿼터 들어 한국은 뉴질랜드의 추격에 다소 고전했다. 1쿼터에 불을 뿜었던 공격이 2쿼터에 갑자치 침묵했다. 1쿼터에 맹활약한 데이비슨에 2쿼터에도 실점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다행히 진안이 특유의 기동성을 활용해 골밑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며 경기를 풀어갔다. 한국은 33-30으로 리드한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1쿼터에 3파울로 벤치로 떠난 배혜윤이 3쿼터부터 다시 경기를 이끌었다. 3쿼터 시작과 함께 배혜윤이 3득점을 올린 한국은 36-30으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이후 박혜진까지 3점을 터트리며 뉴질랜드의 추격세가 한풀 꺾였다. 배혜윤이 또 다시 득점을 올린 한국은 리드를 두 자릿수로 늘렸고 결국 50-39로 앞서며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에도 한국은 진안과 염윤아가 적극적인 플레이로 공격을 이끌며 리드를 지켜냈다. 염윤아가 5반칙 퇴장 당한 후에는 김민정이 대신 활약을 이어갔고, 결국 한국은 승리를 챙기며 4강 티켓을 확보했다.

 

사진 제공 = 대한민국농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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