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마카오, 이학철 기자] SK가 4강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터리픽12의 4강 대진이 확정됐다. 

마카오의 탑섹 멀티스포츠 파빌리온에서는 터리픽12 대회가 한창이다. 17일부터 3일간 조별예선이 모두 마무리된 가운데 한국에서는 SK가 4강 진출에 성공했다. 

SK는 블랙워터 엘리트, 지바 제츠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블랙워터와의 첫 경기에서 93-77의 대승을 거둔 SK는 이번 대회 우승후보로 평가받던 지바를 상대로도 속공의 위력을 앞세워 86-76으로 이겼다. 조별예선 2연승을 기록하며 A조 1위에 오른 SK는 4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상대는 C조에서 1위에 오른 저장 광샤 라이온스. 

반면 C조에 편성됐던 KCC는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팀의 핵심 선수인 이정현과 송교창이 모두 부상으로 대회에 참가하지 못하면서 어려움이 예고된 KCC는 힘든 여건 가운데서도 1승 1패의 성적을 거뒀지만 아쉽게 C조 2위에 그쳤다. 

이처럼 한국 팀들의 희비가 엇갈린 가운데 B조에서는 산미구엘 비어맨이 4강 티켓을 따냈다. NBA 선수 출신인 랜스 스티븐슨의 위력을 앞세운 랴오닝 플라잉 레오파즈도 D조 1위로 4강에 오르며 우승에 도전장을 던졌다. 

한편, SK의 4강전은 한국시간으로 21일 오후 6시에 펼쳐진다. 이번 대회의 우승팀에게는 15만 달러의 상금이 주어지는 가운데 SK가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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