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동환 기자] 디트로이트와 계약한 조 존슨이 NBA에 결국 복귀할 수 있을까.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야후스포츠는 조 존슨과 디트로이트 피스톤스가 1년 게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계약 조건은 1년 베테랑 미니멈. 연봉은 부분 보장이다.

한편 존슨을 영입하면서 디트로이트는 지난달 마이클 비즐리와 구두로 합의한 계약을 파기했다. 비즐리는 다시 중국무대로 떠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다만 존슨의 NBA 복귀가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 ESPN의 바비 막스 기자는 존슨이 크리스찬 우드와 로스터 15번째 자리를 놓고 경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계약 조건이 부분 보장인 만큼 활약이 기대에 못 미치면 언제 방출돼도 이상하지 않다. 프리시즌 개막까지 이제 3주도 채 남지 않은 상황. 존슨에겐 앞으로 한 달이 NBA 복귀를 위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존슨이 성공적으로 로스터에 등록될 경우 디트로이트는 벤치에 베테랑을 또 한 명 추가하게 된다. 지난 여름 디트로이트는 데릭 로즈와 마키프 모리스를 영입했다. 둘 모두 벤치 공격력을 업그레이드 시켜줄 선수다. 이제는 노장이 됐지만 존슨 역시 공격에 재능을 갖추고 있다. 관건은 NBA 무대에서 통할 만큼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느냐다.

지난 2001년 NBA 드래프에서 1라운드 전체 10순위로 보스턴에 지명됐던 존슨은 이후 피닉스, 애틀랜타, 브루클린, 마이애미, 유타 등을 거쳤다. 2017-2018시즌 중 새크라멘토로 트레이드된 뒤 FA가 되어 휴스턴과 계약했으나 별다른 활약없이 시즌을 마감했다.

이후 존슨은 NBA에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3대3 리그인 ‘빅3’ 리그와 계약했고 MVP와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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