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원석연 기자] 리빙스턴의 '시대'가 저문다.

올여름 소속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로부터 방출된 베테랑 가드 숀 리빙스턴이 결국 은퇴한다. 리빙스턴은 14일(이하 한국시간) SNS를 통해 현역 은퇴 사실을 알렸다. 

2004년 전체 4순위로 LA 클리퍼스에 지명된 리빙스턴은 NBA에서 15년의 세월을 보내며 총 3개의 우승 반지를 손에 넣었다.

순탄한 길은 아니었다. 데뷔 후 무려 10개 팀을 떠돌아 다녔으며, 2007년에는 선수 생활을 마칠 뻔한 끔찍한 무릎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멋지게 재기에 성공해 후배들에게 큰 귀감이 됐다. 통산 성적은 833경기 6.3득점 3.0어시스트 2.4리바운드.

리빙스턴은 “즐거웠고, 슬펐고, 운도 좋았고 감사했던 시간”이라며 15년간 자신을 지지해준 가족들과 팀 동료, 코치진, 스태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아울러 “부상은 오히려 내게 나 자신을 찾고, 증명하는 기회를 줬다”며 커리어를 마치는 소감을 전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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