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학철 기자] 요르단이 접전 끝에 세네갈을 물리치고 대회 첫 승을 거뒀다. 

요르단은 9일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9 FIBA 농구월드컵 P조 순위결정전 세네갈과의 경기에서 79-77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요르단은 1승 4패가 됐고, 세네갈은 5연패로 대회를 마쳤다. 

나란히 4연패에 빠져 있던 두 팀은 경기 내내 치열한 접전을 주고받았다. 요르단은 1쿼터를 22-16으로 앞서며 기선을 제압했지만 2쿼터 들어 세네갈의 반격에 흔들리며 35-36의 역전을 허용했다. 

3쿼터 초반 7점차까지 뒤지던 요르단은 프레디 이브라힘의 레이업 득점을 신호탄으로 반격에 나섰다. 이어 요르단은 연이은 덩크로 1점차까지 추격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한 채 역전에는 실패했다. 이후에도 근소한 열세를 이어간 요르단은 55-56으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두 팀의 승부가 갈린 시점은 4쿼터 막판이었다. 4쿼터 초반 모우사 알라와디의 3점슛으로 역전에 성공한 요르단은 흐름을 이어가며 6점차로 달아났으나 곧바로 펼쳐진 세네갈의 반격에 재차 동점을 내줬다. 그러나 요르단은 자이드 아바스의 점프슛으로 다시 리드를 가져오는데 성공했고 다 터커의 3점 플레이와 알라와디의 돌파로 격차를 벌렸다. 

세네갈의 거센 반격도 끝까지 이어졌다. 요르단은 종료 30여초를 남기고 1점차까지 쫓기며 최후의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상대 반칙으로 획득한 자유투를 침착하게 성공하며 역전을 허용하지 않은 요르단은 최종 79-77 승리로 접전 승부를 마쳤다. 

이날 요르단에서는 터커가 34점을 쏟아 부으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3점슛 4개를 포함해 18점을 기록한 알라와디의 뒷받침도 돋보였다. 

사진 제공 = FI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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