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황호재 기자 = 케빈 듀란트의 공백을 팬들은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할까?

 

ESPN은 최근 오른발 골절로6~8주 가량 결장이 예상되는 듀란트에 대한 설문조사를 펼쳤다. 앞서 듀란트는 2013-14시즌 경기당평균 32.0득점, 7.4리바운드, 5.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그는 지난 8월말부터 9월초에 펼쳐진 2014스페인농구월드컵 출전을 고사하면서까지 NBA시즌 준비에 초점을맞췄다.

 

하지만 부상으로 인해 2014-15시즌 초반 출전이 불가능해지며 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ESPN은 최근 이 문제를 두고 "썬더 팬들은 듀란트의부상을 두고 얼마나 걱정을 해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응답항목은 '매우 걱정해야 함(Very)','약간 걱정해야 함(A little)', '전혀 걱정 아님(Notat all)' 이렇게 셋으로 나누어졌다.

 

총 85,000여명이 참가한 이 조사의 결과는 매우 걱정해야 한다는의견이 47%, 약간 걱정 해야 한다는 의견이 42%, 전혀걱정 거리가 아니라는 의견이 11%로 나타났다.

 

미국 내 총 9개의 주에서 약간 걱정이라는 의견이 우세를 이뤘는데, 이 가운데는 듀란트의 소속팀 오클라호마시티의 썬더의 연고지 오클라호마주가 포함되어 있다.  오클라호마주 누리꾼들의 설문결과는 약간걱정해야 한다는 응답이 43%, 매우 걱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37%, 전혀걱정거리가 아니라는 의견이 20%로 나타났다.

 

유타주와 노스캐롤라이나주, 오클라호마주를 제외한 모든 NBA구단 연고지역에서는 듀란트의 공백은 썬더 팬들에게 매우 큰 걱정거리라는 의견이 우세했다.미국이 아닌 해외 팬들의 반응은 매우 걱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47%, 약간걱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41%, 전혀 걱정 거리가 아니라는 의견이12%로 미국 내 반응과 비슷하게 나타났다.

 

한편 듀란트는 리얼지엠(RealGM)에서 실시한 2014-15시즌 MVP가 기대되는 선수 설문조사에서 클리블랜드의 르브론제임스(38.4%), 뉴올리온스 호네츠의 앤써니 데이비스(11.5%),시카고 불스의 데릭 로즈(8.7%)에 이어 4위를차지했다. 전체적으로 제임스를 제외하고 엇비슷한 결과 나타났지만, 듀란트는데이비스와 로즈에게 밀리며 그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다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_ ESPN 캡처

황호재 기자 (foz5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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