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인천, 이학철 기자] “당연히 이긴다고 생각하고 있다.”

리투아니아 농구대표팀은 24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모비스 초청 4개국 국제농구대회 대한민국과의 경기에서 86-57로 승리했다. 

요나스 발란슈나스는 리투아니아를 대표하는 에이스다. NBA 무대에서도 활약하고 있는 그는 지난 시즌 토론토와 멤피스를 거치며 평균 15.6점 8.6리바운드의 기록을 올렸다. 특히 멤피스로 트레이드 된 이후 출전한 19경기에서는 평균 19.9점 10.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정상급 활약을 펼쳤다. 

발란슈나스는 이날 경기에서 라건아와 매치업을 이뤘다.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골밑 움직임을 가져간 발란슈나스는 4쿼터에만 9점을 올리는 등 총 20점을 기록하며 이름값을 해냈다. 

경기 후 발란슈나스는 “라건아는 공격적으로 굉장히 잘 뛰어다니고 슛도 좋은 선수였다. 그 뿐만 아니라 한국 대표팀 전체적으로 공격적인 수비가 인상적이었다”며 라건아를 칭찬했다. 

또한 발란슈나스는 월드컵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세계 최강 미국이 주요 선수들이 대거 불참하며 전력이 많이 약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상황. 

발란슈나스는 “미국이랑 붙어도 당연히 이기려고 할 것이다. 월드컵에 참여한 팀들은 모두 기량이 있는 팀들이지만 우리가 거기 가는 이유 자체가 이기기 위해서다. 미국이랑 붙어도 이긴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각오를 밝혔다. 

사진 =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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