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고양, 강성식 기자] “다음 시즌에는 3점 성공률을 40%까지 끌어올리고 싶다.”

조한진은 팀 동료 임종일과 함께 18일 고양체육관 지하 2층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닥터유 에너지바배 3X3 농구대회’의 시상을 위해 대회 현장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조한진은 참가자들과 3점슛 대결을 펼치는 등 특별한 이벤트를 통해 즐거움을 선사했다. 

행사를 마친 후 조한진은 “즐거웠다. 스쿨리그에 참여했을 때 어린 친구들과 3점슛 경기를 했었다. 그때 패배를 당해서 이번에는 지지 않고 싶었다. 다행히 슛감이 좋아 3점슛 대결에서는 모두 이길 수 있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조한진은 지난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5순위로 지명되며 많은 기대 속에 데뷔했지만 사람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지난 시즌 19경기에 나서 평균 5분 37초 동안 1.4득점 0.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그는 “좋은 경기도 있었지만, 안 좋은 경기도 있었다. 지난 시즌은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는다. 팀에 적응을 제대로 하지 못했던 것 같다”며 첫 시즌을 돌아봤다.

프로에서 처음으로 맞이한 비시즌, 조현진은 슛 감을 잡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는 “슛감을 찾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다음 시즌 우리 팀은 양궁 농구를 펼칠 것 같다. 3점에서 큰 보탬이 되고 싶다”며 “성공률을 40%까지 끌어 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얘기했다.

이어서 그는 “비시즌 훈련이 처음이다 보니 힘들기는 하지만 지금은 괜찮다. 멘탈적으로 많이 강해졌다”고 덧붙였다.  

다음 시즌 목표에 대해 묻자 조한진는 “다음 시즌에는 팀에 잘 녹아들었다는 얘기를 듣고 싶다. 슛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 팀에 피해가 가지 않게 열심히 하겠다”며 2019-2020시즌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사진 = 강성식 기자 rkdtjdtlr9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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