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학철 기자] 미국 국가대표팀이 스페인과의 연습경기에서 승리를 챙겼다.

17일(이하 한국시간) 혼다센터에서는 미국과 스페인의 연습경기가 펼쳐졌다. 결과는 미국의 90-81 승리. 

1쿼터부터 미국의 리드가 계속해서 이어진 경기였다. 미국은 1쿼터에만 8점을 올린 크리스 미들턴을 중심으로 어렵지 않게 리드를 잡았다. 스페인 역시 리키 루비오가 1쿼터 7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혼자 힘으로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1쿼터는 미국의 31-20으로 마무리됐다. 

이후에도 미국은 주전과 벤치를 골고루 활용하며 모든 선수들을 테스트했다. 그런 와중에도 리드를 놓지 않은 미국은 최종 9점차 승리를 따냈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한 선수는 도노반 미첼이었다. 23분여를 뛴 그는 3점슛 2개를 포함해 13점을 올렸다. 또한 미들턴(12점), 켐바 워커(11점), 제이슨 테이텀(11점) 등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미국은 실책을 23개나 범하는 등 불안한 모습도 함께 노출했다. 

한편, 미국은 호주로 이동해 또 다른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부상으로 낙마한 P.J 터커를 제외하고 현재 14명의 로스터를 유지하고 있는 그들은 농구월드컵이 열리기 전까지 최종 12인 로스터를 확정해야 한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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