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원주, 배승열 기자] 3점슛을 앞세운 DB가 SK와의 연습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원주 DB 프로미와 서울 SK 나이츠는 1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연습경기를 치렀다. 경기 결과는 DB의 86-82 승리. 

SK 김민수가 3점슛을 넣으며 1쿼터 시작을 알렸다. DB는 김민수에게 연속 8득점을 허용하며 5-8로 분위기를 내주는듯했다. 하지만 서현석의 스틸이 김창모의 득점으로 이어졌고 허웅도 스틸 후 속공 레이업 득점을 넣으며 9-8로 분위기를 유지했다. 팽팽한 균형 속에 1쿼터 24–20로 DB가 먼저 리드를 가져왔다.

2쿼터 두 팀은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다. 하지만 DB는 꾸준히 득점을 올리며 상대에 리드를 허용하지 않았다. 서현석과 유성호가 11득점을 합작하며 DB가 40-35로 앞서며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 다시 DB가 먼저 득점에 성공하며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김현호의 3점슛을 시작으로 허웅, 김민구, 김태홍의 3점슛이 더해지며 13점차까지 달아난 DB였다. SK는 김민수와 김승원을 중심으로 계속해서 DB 골밑을 노렸지만 외곽까지 터진 DB를 막지 못했다. 3쿼터 65-54로 DB가 분위기를 가져왔다.

마지막 쿼터가 시작되고도 두 팀의 분위기는 큰 변화가 없었다. 3쿼터 외곽슛이 폭발한 DB는 4쿼터에도 그 슛감을 이어갔다. 김민구, 김창모, 김현호가 연이어 5개의 3점슛을 합작하며 80-64로 SK 추격에 찬물을 뿌렸다. 이후 SK는 김승원과 김민수를 앞세워 DB의 골밑을 공략하며 추격했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최종 스코어 86–82로 DB가 승리하며 경기를 마쳤다.

 

사진=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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