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상주, 박상혁 기자] 고려대가 내외곽에서 중앙대를 압도하며 2연승을 달렸다. 

고려대학교는 16일 경북 상주시 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상주시와 함께 하는 제35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중앙대학교와의 B조 경기에서 96-7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고려대는 2연승을 달리게 됐다. 반면 중앙대는 2연승 이후 첫 패를 당하며 2승 1패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고려대는 센터 박정현이 22점 6리바운드로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올렸고 하윤기가 16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 정호영이 19점 5어시스트, 신민석도 15점 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뒤를 받쳤다.

중앙대는 가드 김세창이 16점 7어시스트, 문상옥이 13점 6어시스트, 박태준과 박진철이 각각 10점씩을 올렸지만 승리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고려대는 경기 초반부터 앞서 나갔다. 신민석의 3점슛이 불을 뿜었고 하윤기 역시 골밑에서 힘을 보탰다.

이런 활약 속에 1쿼터를 26-19로 앞선 고려대는 2쿼터 들어 신민석-정호영-박정현의 삼각 편대가 24점을 합작하며 점수차를 더욱 벌렸다. 전반 종료 시 점수차가 56-37로 19점차 리드. 

후반 들어서는 박정현과 하윤기, 두 빅맨이 골밑을 튼튼히 지키며 중앙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특히 하윤기는 3쿼터에만 10점을 몰아넣으며 주포 역할을 튼튼히 했다. 

중앙대는 센터 박진철이 고려대의 장신 센터진을 상대로 제 몫을 했지만 외곽 선수들의 득점 가담이 이뤄지지 않으며 패배를 안아야 했다.

특히 3점슛에서 고려대가 14개를 성공시킨 반면 중대는 단 5개 성공에 그치는 등 공격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며 무너졌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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