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동환 기자] NBA가 정규시즌 일정을 확정하고 최종 발표했다.

NBA는 13일(이하 한국시간) 2019-2020 NBA 정규시즌 일정을 최종 발표했다.

개막일은 10월 23일이다. 디펜딩 챔피언 토론토와 1순위 신인 자이언 윌리엄슨이 소속된 뉴올리언스가 가장 먼저 경기를 치른다. 이어서는 LA 클리퍼스와 LA 레이커스의 LA 더비가 예정돼 있다. 역사상 가장 큰 관심을 끌고 있는 LA 라이벌전이다.

골든스테이트는 이틀 뒤인 25일에 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LA 클리퍼스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같은 날 휴스턴은 동부 우승후보로 꼽히는 밀워키를 상대로 첫 경기를 치른다.

NBA TV를 제외한 ESPN, TNT, ABC 전국중계 일정이 가장 많은 팀은 LA 레이커스였다. 무려 31번이나 전파를 탄다. 골든스테이트가 30번으로 그 뒤를 이었다. 케빈 듀란트가 떠났지만 스테픈 커리, 클레이 탐슨이 남아 있고 디안젤로 러셀이 새로 합류한 만큼 큰 관심을 모이고 있기 때문이다. LA 클리퍼스와 휴스턴은 나란히 26차례씩 전국중계 경기를 치른다.

크리스마스에는 5경기가 예정돼 있다. 그 중 가장 큰 관심을 모으는 경기는 필라델피아-밀워키, 골든스테이트-휴스턴, 레이커스-클리퍼스 일정이다.

여름 중 팀을 떠난 슈퍼스타들의 친정 팀 방문 일정도 눈길을 끈다. 앤써니 데이비스는 11월 28일에 뉴올리언스를 처음 방문하고 같은 날 카이리 어빙도 브루클린 유니폼을 입고 보스턴 원정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갑작스러운 트레이드 요청으로 오클라호마시티 팬들 사이에서 ‘공공의 적’이 된 폴 조지는 12월 23일에 오클라호마시티를 찾는다. 휴스턴으로 이적한 러셀 웨스트브룩은 1월 10일에 오클라호마시티 원정 경기를 소화한다.

한편 NBA는 올시즌도 선수들에게 부담이 되는 무리한 일정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팀당 백투백 경기 수는 12.4회로 지난 시즌(13.3회) 대비 더 줄었다. 역대 최저 수치다. 또한 동부 지역 팬들과 유럽 팬들을 고려해 경기 시간대를 앞당겼다. 동부 시간 기준 밤 10시 30분에 시작하는 전국 중계 경기 숫자가 지난 시즌 57회에서 오는 시즌 33회로 반 가까이 줄었다.

올스타전은 2월 17일 시카고에서 열린다. 2월 15일부터 2월 20일까지 올스타 휴식기다. NBA는 올스타 기간에 모든 팀들이 최소 7일의 휴식일을 가질 수 있도록 일정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정규시즌 종료일은 4월 16일이다. 이후 대망의 플레이오프가 시작된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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