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동환 기자] 레이커스가 또 다른 아데토쿤보를 영입했다.

「디 애슬레틱」은 22일(이하 한국시간) LA 레이커스가 야니스 아데토쿤보의 동생인 코스타스 아데토쿤보를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1997년생인 코스타스 아데토쿤보는 지난 2018년 드래프에서 2라운드 60순위로 댈러스 매버릭스에 지명됐다. 이후 G-리그를 오가며 미국 생활을 이어가던 코스타스는 지난 20일 댈러스에서 공식 방출했다.

규정상 타 팀에서 방출한 선수에 대해 48시간 내에 영입 의사를 밝히면 해당 팀은 그 선수에 대한 기존 계약 조건을 그대로 승계 받으며 영입이 가능하다. 코스타스는 지난 시즌 댈러스와 투-웨이 계약을 맺었던 바 있다. 레이커스도 코스타스를 투-웨이 계약으로 묶을 전망이다.

레이커스가 2년 뒤 형 야니스 아데토쿤보 영입을 바라보는 게 아니냐는 흥미로운 전망도 나온다. 야니스 아데토쿤보는 밀워키와 연장 계약을 맺지 않을 경우 2021년 여름에 FA 자격을 얻는다. 이때 레이커스는 르브론 제임스도 옵트아웃으로 FA가 될 예정이다.

한편 리그 최고 선수로 자리매김한 야니스 아데토쿤보의 존재 덕분에 형과 동생은 덩달아 반사 이익을 누리고 있다. 밀워키는 최근 야니스의 형인 타나시스 아데토쿤보와 2년 315만 달러에 미니멈 계약을 맺었다. 이 역시 야니스 아데토쿤보의 마음을 붙잡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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