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동환 기자] 남자 농구대표팀이 2위로 존스컵을 마감했다.

대한민국 남자 농구대표팀은 21일 대만 창화현립체육관에서 열린 2019 윌리엄존스컵 8차전 대만 A와 경기에서 70-64로 승리했다.

막판까지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진땀 승부였다.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64-64 동점 상황이 벌어지기도. 하지만 라건아의 잇따른 골밑 득점으로 다시 리드를 잡은 한국은 대만 A를 결국 누르고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라건아가 20점 7리바운드, 이승현이 18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함께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허훈은 12점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앞선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1쿼터를 20-21로 근소하게 뒤진 채 마무리한 한국은 2쿼터 들어 이승현의 3점슛과 중거리슛으로 분위기를 바꾸며 주도권을 가져갔다. 안영준도 공격에 힘을 보탠 한국은 2쿼터에 대만 A를 단 8점으로 막아내며 38-29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에 허훈을 앞세워 주도권을 지켰지만 4쿼터에 대만에 잇달아 3점슛을 내주며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다. 결국 한국을 구한 것은 높이의 힘이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7승 1패를 기록하며 대회 2위로 존스컵을 마무리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stephen_hs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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