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학철 기자] 토론토의 닉 널스 감독이 카와이 레너드의 이적과 관련해 심경을 밝혔다. 

널스 감독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토론토의 감독으로 부임했다. 전임 드웨인 케이시 감독이 거둔 업적으로 인해 부담스러운 자리일 수도 있었지만, 널스 감독은 NBA 감독을 맡은 첫 시즌에 토론토에게 창단 첫 우승트로피를 안겨주며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널스 감독과 함께 토론토를 우승으로 이끈 일등공신은 카와이 레너드였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샌안토니오에서 토론토로 트레이드 된 레너드는 자신의 위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팀에게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정규시즌 60경기에 나서 힘을 비축한 그는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평균 30.5점을 쏟아 부으며 맹활약했고, 이러한 활약을 인정받아 자신의 2번째 파이널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그러나 레너드는 시즌을 마친 후 클리퍼스로 이적하며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클리퍼스가 연고를 두고 있는 LA는 레너드의 고향이기도 하다. 

레너드의 클리퍼스행이 결정된 후 널스 감독은 “고향으로 가고 싶어 하는 이를 비난할 수는 없다”며 그의 결정을 지지했다. 또한 널스 감독은 “그는 나에게 ‘집으로 갑니다’라고 문자했고 나 역시 ‘니가 토론토에서 이뤄낸 것들로 인해 많은 사람의 인생이 바뀌었다. 특히 내 인생이 말이야’라고 답장했다”고 덧붙이며 그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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