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박상혁 기자] "팀원들과 손발을 맞춰가는 과정이다. 개인적으로는 몸싸움 하나, 리바운드 하나하나를 더 신경쓰려고 한다."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는 지난 5일 고양체육관 내 보조체육관에서 동국대학교와 연습경기를 가졌다. 이 경기에서 오리온은 114-76으로 동국대에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눈에 띈 것은 3년 만에 친정팀에 복귀한 가드 이현민과 공익근무요원으로서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센터 장재석이었다. 비시즌 오리온이 가진 첫 연습경기인 이 경기에서 장재석은 33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골밑을 장악했다. 

센터 출신인 서대성 동국대 감독은 경기 후 "장재석의 골밑 플레이를 막을 수가 없었다"며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 

장재석은 "군 복무 막판에 휴가를 써서 선수들과 같이 훈련했다. 공식적으로 제대를 하고 팀에 합류한 것은 6월 21일부터다. 같이 한 지는 2주 정도 된 것 같다"고 말한 뒤 "선수들과의 손발은 아직 많이 맞춰가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그는 "요즘 공격 트렌드가 빨라졌다. 이제는 센터가 3점슛도 던져야 한다. 오늘 같이 뛴 가드들도 입대 전 같이 뛰었던 형들이긴 한데 미세하게 안 맞는 부분이 있었다. 예전에는 이맘때면 패스가 왔을 텐데 한 타임 늦게 볼이 오고 그런 게 있었다. 훈련과 연습경기를 통해서 서로 이야기를 계속하고 맞춰가야 할 부분이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몸 상태에 대한 질문에는 "비시즌 첫 연습경기고 또 상대가 대학팀이기 때문에 딱 뭐라고 말하긴 힘들다. 개인적으로 몸싸움 하나, 리바운드 하나를 더 신경쓰려고 하는데 이 부분은 경기를 더 치러봐야 알 것 같다. 나름 열심히 준비는 하고 복귀했는데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다른 것보다 개인보다는 팀이 먼저라는 생각으로 희생을 하는 플레이를 펼치고 싶다. 또 선수들끼리 화합과 단합이 되면서 그런 마음으로 우리 농구를 재밌게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사진 = 박상혁 기자 

저작권자 © ROOKI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