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원석연 기자] LA 레이커스가 플랜 B를 준비하고 있다. 

카와이 레너드 영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레이커스의 플랜 B가 밝혀졌다. ‘ESPN’의 애드리안 워즈나로우스키 기자는 4일(이하 한국시간) 레이커스가 만약 레너드 영입에 실패할 경우, 대니 그린과 마커스 모리스, 그리고 ‘폭군’ 드마커스 커즌스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레이커스는 올 여름 최대어 레너드를 잡기 위해 부지런히 샐러리캡을 비웠다. 미래 지명권을 내주면서까지 모리츠 바그너, 아이작 봉가, 저메리오 존스를 워싱턴 위저즈로 보낸 것이 그 일환. 그 결과 레이커스는 자레드 더들리와 트로이 다니엘스를 영입하고도 현재 3,210만 달러의 샐러리캡 여유분을 확보 중이다. 

물론 레너드를 FA로 데려오는 것이 최고의 시나리오지만, 플랜 B도 세워야 한다. 만약 레너드 영입에 실패할 경우 레이커스는 최소 샐러리(샐러리캡 90%, 9822만 6000달러)를 울며 겨자 먹기로 채워야 한다. 대부분의 A급 매물들이 서둘러 둥지를 결정한 가운데, 남아 있는 자원들을 '패닉 바이' 해야 할 수도 있다.

이에 레이커스는 대니 그린과 마커스 모리스, 드마커스 커즌스를 주시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그린과 모리스는 레이커스에게 꼭 필요한 3&D 유형의 선수. 그린과 모리스는 지난 시즌 각각 10.3점(3PT% 45.5), 13.9점(3PT% 37.5)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서 530만 달러(미드 레벨 익셉션)를 받고 뛴 커즌스는 정규리그에서 16.3점 8.2리바운드를 올렸다. 그러나 플레이오프에서 7.6점 4.9리바운드로 형편없는 퍼포먼스를 선보인 탓에 현지에서는 커즌스가 이번 여름에도 큰돈을 만지기 어려울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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