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용인, 이학철 기자] 삼성생명의 이미선 코치가 뜻깊은 자리에서 추억을 되새겼다. 

2일 경기도 용인 삼성트레이닝센터에서는 삼성생명 OB 초청행사 경기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삼성생명 선수단 전원과 이미선 삼성생명 코치, 이종애 극동대 감독, 이호근 숭의여고 감독, 차양숙 전 선수 등 삼성생명 소속으로 활약했던 지도자와 전 선수들이 자리했다.  

이미선 코치는 삼성생명이 배출한 최고의 프랜차이즈 스타 중 한 명이다. 2015~2016 시즌을 끝으로 은퇴 후 삼성생명의 코치로 부임해 구단과 여전한 끈을 이어가고 있는 그 역시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 

행사가 종료된 후 이미선 코치는 “선수 시절 때부터 함께 뛰었던 언니들이다. 오랜만에 언니들을 만나서 너무 기분이 좋다. 이런 기회가 흔치 않은데 옛날 생각도 나고 정말 좋았다”며 즐거운 행사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이날 이미선 코치는 경기에 많은 시간 출전하진 않았다. 이미선 코치는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짧게 뛰었다”며 미소 지은 뒤 “다들 운동을 했던 사람들이라 못 뛴다고 하면서도 잘 뛰더라. 스피드는 다소 느려졌지만 언니들이 예전에 뛰었던 모습들이 그대로 보였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미선 코치는 “너무 좋은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더 자주 이런 자리가 있었으면 좋겠다. 지금 선수들도 이런 전통을 이어가고 자부심을 느꼈으면 한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 삼성생명 농구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