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용인, 이학철 기자] 삼성생명이 팀 레전드들을 초청해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2일 경기도 용인 삼성트레이닝센터에서는 삼성생명 OB 초청행사 경기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삼성생명 선수단 전원과 이미선 삼성생명 코치, 이종애 극동대 감독, 이호근 숭의여고 감독, 차양숙 전 선수 등 삼성생명 소속으로 활약했던 지도자와 전 선수들이 자리했다. 

행사가 시작되기 전 몸 풀기 시간부터 즐거운 웃음이 가득했다. 현역 선수들과 함께 몸을 풀기 시작한 은퇴 선수들은 현역 선수들 못지않은 몸놀림을 보이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충분히 몸을 푼 뒤 ‘삼성’팀과 ‘생명’팀으로 나뉘어 본격적인 경기가 펼쳐졌다. 7분 4쿼터로 진행된 경기는 시종일관 즐거운 분위기로 진행됐다. 그런 와중에도 경기는 접전으로 흘러갔고, 은퇴 선수들 역시 현역 시절의 플레이들을 재현해내며 감탄을 자아냈다. 

접전을 펼치던 두 팀의 경기는 종료 직전 집중력을 발휘한 삼성 팀의 70-64 승리로 마무리됐다. 웃음꽃 가득했던 경기를 마무리한 두 팀 선수들은 함께 기념촬영을 하며 행사를 마쳤다. 

이번 행사를 주도적으로 진행한 레전드 출신 차양숙은 “이런 자리가 마련되어서 행복하다. 마음속으로 삼성인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현역 선수들에게도 삼성생명의 소속이라는 자부심이 들었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선수들과 함께 이번 행사를 즐긴 이미선 코치는 “선수 때 같이 뛰었던 언니들을 오랜만에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이런 기회가 많이 없는데 옛날 생각도 많이 나고 기분 좋은 행사였다”고 이야기했고 이주연은 “처음 보시는 선배들도 많았다. 선배님들이 길을 잘 닦아주셔서 나도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는 것 같다. 앞으로 나도 선배로서 이런 자리에 와서 후배들과 함께 자리하고 싶다는 욕심도 들었다”며 웃어보였다.  

이처럼 뜻 깊은 행사를 마무리한 선후배 선수들은 함께 식사 자리까지 가지며 즐거운 담소를 나눴다.

사진 = 삼성생명 농구단 제공

저작권자 © ROOKI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